새로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고민입니다...

문피아에 처음 연재를 시작했던 글이 슬슬 끝나가고 있어서 새로 글을 쓰려고 대충 구상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1. 다섯기사 이야기. [기갑물]

기간트라 불리는 마도병기가 판치는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기사급이라 불리는 다섯기의 고대 기체를 모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목적은 서로 죽고 죽여서 최후의 승자가 한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 는 다소 진부한 목표구요. 동 시대를 살아간 각각의 기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섯개의 소설을 진행해서 마지막에는 하나의 이야기로 끝나는 방식입니다.

주인공에 따라 같은 사건을 다른 시점에서 또 다시 반복해서 봐야한다는 점과 중반 이후로 각 기사의 무력이 서로서로가 아니면 막을 수가 없는 먼닭이 되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순례자 이야기. [동화]

순례자가 끼어든 다섯개의 신비한 사건들이 이어지는 옴니버스식 구성입니다. 각 편의 주인공이 다르며 공통점인 순례자는 사건에 조언자 식으로 끼어들고 전투는 없습니다. 판타지 소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상에선 만날 수 없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단점.

글 쓰는 본인의 역량이 모자라서 제대로 쓰려면 오질나게 고생할 듯...

3. 정령사 이야기. [일반 판타지]

미친 정령과 함께하는 정령사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의 정령이란 이름의 시다바리와 다르게 머리라는게 달려있는 정령들과 그들에게 휘둘리는 불쌍한 정령사들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극초반부를 약간 적어뒀습니다만, 연중상태에 있습니다. 손을 좀 더 봐서 계속 쓸까 싶기도 합니다.  

단점은 소재가 떠올라서 손을 댔을 뿐, 세부적인 이야기를 아직 제대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  

4. 우리들의 이야기 [일반 판타지]

본격 주인공 없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멸망시키는 자들과 구원하려는 자들의 투쟁 과정이 주요 내용입니다. 한명의 시점을 계속 따라가는데 시점의 주인공이 죽으면 근처에 있는 사람 - 동료, 혹은 적, 혹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 - 의 시점으로 넘어가는 식입니다.

단점으론 아무래도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주인공 보정 그딴거 없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죽어나갈지 모르니까요. 시점이 난잡한 점도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네가지 후보중에 어떤 글을 쓰는게 좋을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두 땡기는 데가 있어서 이대로는 언제까지나 고민만 하고 있을 것 같아요.

[rainstre..]

뭐랄까..아무 이유없이 동화가 끌리는군요 ;ㅁ;...
(주, 주먹은 내리시고.)
전부 다 끌리는 구석이 있다면 일단 전부 조금씩 써보는 건 어떨까요. 쓰기 너무 어렵다면 그건 포기하고...

[아이젠thtm]

두번째의 순례자나 네번째의 우리들의 이야기.
솔직히 네번째가 심히 궁금하군요.

[[탈퇴계정]]

이럴 때 제가 쓰는 방법은. 일단 덮어놓고 전부 다 써봅니다.
대략 한 10화 분량까지 다 써보시면 대충 쓰고싶은 작품 한작품만 남고 나머진 전부 귀찮아집니다. 그럼 그 작품을 연재하시면 됩니다.

[쌀겨]

동화가 끌리네요. 2번 주제를 보고 있자니 왜인지 <마법사의 보석>이 떠오르네요. 소소한 일상을 다루면서 판타지스러운 환상이야기. 보고 싶습니다 ㅎㅎ

[니나뇨]

저도 동화가 끌려요. 동화라...뭔가 낭만적일것 같아서..ㅎㅎ ^^

[[탈퇴계정]]

1번째의 단점은 5개로 나누기보다 오히려 묶어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조금 끌리는 소재네요 ㅎㅎ
2번도 역량의 문제시라면 보완하시면 되니까요 ㅎㅎ
그것두 끌리구요
3번은 어디선가 비슷한 내용이 있던 것 같은데 ^^;;
착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4번도 좋은데요.
제일 구상하기 힘든 내용이 아닐까 하네요 ㅎㅎ

[시링스]

저는 두번째 내용이 재밌을 것 같네요~

[파볼]

네번째가 끌리네요

[범과같이]

흠... 개인적으로 전부 끌리는데, 난이도가 꽤 있는 소재들 밖에 없네요 ㅎㄷㄷ...

꼭 고르자면, 2번...이나 4번쯤되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