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연참대전인 대추대전 중계를 맡은 푸른나래입니다. 드디어 20일동안 했던 연참대전이 마지막을 맞게 되었습니다. 작가님들은 무지 좋으실거 같고, 독자님들은... 좀 아쉬우실것 같네요. 그럼 마지막날 중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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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7 작품중 16 작품이 살아남았습니다. 왜 제가 중계할때는 마지막날 한 분이 탈락하시나 모르겠습니다 ㅠ!
1. AMARANTH
12568 자 194696 자
2. 트리니트
11057 자 - 187118 자
3. 지누스
5607 자 - 135964 자
4. 김정욱
5341 자 - 133129 자
어제 순서 그대로 마감하게 된 첫번째 그룹입니다. AMARANTH님 좀 아깝네요. 육천자만 더 있었으면 20만자를 가뿐하게 돌파하는 건데 ㅋㅋ! 네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5. 환상인물
5529 자 - 127154 자
6. 사우
4777 자 - 119808 자
7. 색향
10861 자 - 114800 자
8. Orphan
5915 자 - 111767 자
환상인물님은 그대로시고, 박단야님의 빈자리에 사우님이 들어가셨습니다. 다음에 Orphan님이 들어가실 차례인데 색향님께서 만 자를 넘게 올리며 Orphan님을 제치셨습니다. 고로 Orphan님은 그대로 입니다. 네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9. 주단하
7417 자 - 105975 자
10. 천백랑
5884 자 - 101625 자
11. 피니키
8313 자 - 101392 자
12. 제로카인
5551 자 - 100360 자
주단하님과 천백랑님 하나씩 올라가셨고, 피니키님께서 제로카인님을 밀어내셨습니다. 그래서 제로카인님도 그대로시네요. 여기까지 10만자였습니다. 네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3. 셰란
4968 자 - 95538 자
14. 레벨맥스
6959 자 - 89833 자
15. 취록옥
4780 자 - 88228 자
16. 이즈17
4705 자 - 81403 자
마지막 그룹입니다. 셰란님 올라가시고 레벨맥스님께서 취록옥님을 제치셔서 취록옥님은 그대로, 이즈17님은 좋아하시는 17번을 쓰지 못하셨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네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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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탈락하신 분들입니다.
박단야
0 자 - 116467 자
딱 하루신데... 박단야님 혹시 어제로 끝났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아니 날짜 바뀌었으니까 뭔가 이상한데..... 에이 설마 그럴리 없을텐데 좀 많이 아쉽습니다.
이것으로 9월 연참대전도 끝이 났습니다. 시작은 36 명이었던것 같은데 반도 못 살아남으셨네요. 뭐 그 덕에 나래는 편했지만요.
공지가 하나 더 올라와서 여섯 개가 된 환상인물님... 원망하지 않아요, 좀 힘들긴 했지만요... 그래도 원망은 안 해요 ㅋㅋ.
지난 1월에 제 선작이랑 연참대전 선작이랑 겹쳐서 무지 고생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연참중계자라는 아이디 하나 더 만들어서 했는데 상당히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혹시 선작이 하나 떨어졌다고 슬퍼하지 말아 주세요. 연참중계자가 취소하고 탈퇴했거든요.
이제 진짜 마칠 시간이네요. 연참대전 막 시작하면서 마지막날 소개하고 싶은 소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살아남으셔서 마지막으로 소개 하고 전 물러가겠습니다. 언제 올지는 귀신도 모르고 나래도 모르고 여러분도 몰라요. 20일동안 중계 기다려 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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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빨랐다면 어땠을까.
조금 일찍, 각오를 다지고 선사된 죽음에 저항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그를 잃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이들에게 죽음을 내리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일찍, 포기했으면 어땠을까.
조금 일찍, 모든 걸 포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 어땠을까.
그러지 못한 것은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기에는 너무도 겁이 많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걸 극복하고, 보다 일찍 나락으로 떨어졌다면.
그런 가정 속에서, 또 그들이 목숨을 걸었다. 그가 나를 보호하려 막아서고 최후를 맞이했다.
그게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제는 내가 그렇게 되도록 유도한다. 나를 위해 목숨을 걸어라.
내가 살아남기 위해, 너희들이 대신 죽음을 받아들여라.
그렇게 해서 나는 살아남겠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 날 이후로 나는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내 주변에 피가 흐르는 것은, 귓가에 죽음의 속삭임이 들리는 것은, 과연 극복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
내가 바로 죽음 속에서 웃고 있는 악신이니까.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도, 나의 죽음을 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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