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부끄럽네요. 자주 할거는 못되는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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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아 가문과의 알력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있어 왔다. 그녀의 획책 따위는 그에게 있어서 기만의 축에 들지도 못했다. 그저 고양이의 발톱을 자르는 것처럼 그녀의 기를 잡으려 한 것이었다.
"독기가 오른 말투로군."
"사갈 같은 년이니깐요."
엘마노는 낮은 웃음을 흘리며 붕대가 감긴 라프틴의 왼쪽 눈을 바라봤다. 힐러가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면 영영 잃었을 눈이었다.
"그것이 그대의 '능력의 대가' 인가?"
"...코스트렉셔 에 대해 아시는 모양이군요"
"동생이 그러하니 당연한거 아니겠나. 녀석의 코스트렉셔는 날마다 줄어드는 지능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지."
"훗.."
라프틴이 짧게 웃음을 보이다 상처에 통증이 느껴지는 듯 인상을 찡그렸다.
"에들라닌계열의 능력을 지닌 자들의 코스트렉셔는 대게 일정하지요. 라세드님의 윈디필드 능력은 뜨거운 것에 심각한 거부반응을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엘마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역시 동생인 라세드의 코스트렉셔는 잘 알고 있었다. 조금 전 용의자들을 체포할 때에도 횃불 근처에 있기가 어려워 자청해서 건물 옥상에 올라갔었다. 그 덕에 일을 좀 더 쉽게 처리 할 수가 있기도 했다.
라프틴이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차라리 이것이 저의 코스트렉셔라면 홀가분 할겁니다."
그녀의 눈빛이 가라앉았다.
-본문 중 (예고편)-
홍보에 재주가 없으니, 본문 내용으로 대신하게 되네요.
맨탈리어와 에들라닌은 태어나면서 부터 특화된 능력을 지닌 이들입니다. 자각을 하게 되면 무척이나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존재들이지요. 이들은 '라크나인' 으로 불립니다. 마법사들의 시기를 받는 자들이기도 하고요.
현재 랑가르트에서는 이들을 볼 일이 드뭅니다. 왜일까요?
그리고 이들이 가진 힘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 왔습니다. 멀리 가셔야 하는 분들은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면 하네요.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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