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콩자
작성
10.08.28 16:37
조회
2,263

예전부터 계속되어 오던 논쟁.. "판타지란 무엇이냐!"

어떤 사람들은 문자적인 해석을 기반으로 "상상을 기반으로 하는 문학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가능하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한국 사람이 쓰는 글인데 한국적이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래도 전통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을 존중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또 또 어떤 사람들은 "만류귀종이다! 뭣하러 머리 아프게 싸우냐? 난 그냥 즐기겠다!"

하지만 저는 서양의 것이나마 오랜 시간에 걸쳐 갈고 닦여지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으며 인정하는 하나의 굳건한 세계관 위에 형성된 판타지를 선호하는 타입입니다.

<워크라이>는 어느 팰러딘이 이해할 수 없는 사태에 휘말리며 최초의 몽크가 되어가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여정에서 만나는 엘프라던가 드워프라던가 언데드라던가 오크라던가... 많은 존재들이 등장하지만 주인공은 매우 고통스러운 길을 걸으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다기 보다는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길을 걷습니다.

(여기서 논쟁이 생기지도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것과 자신의 의지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그 길의 갈림길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된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길에 대해 회의를 하기도 하고 신 개념에 대한 한국식 자유주의를 표방하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또 다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내죠.

사실상 어지간히 정통판타지를 즐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몽크라는 소재는 그리 가깝지 않은 소재인데다 사실 아주 예전의 D&D룰에는 몽크 자체가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 몽크는 서양인이 본 동방의 무술가로 맨몸으로 달성해내는 그 놀라운 무력에 감명받아 만든 캐릭터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몽크는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며 사용한다 하더라도 카마(닌자들이 드물게 사용하는 낫)나 슈리켄(설명할 필요 자체가 없죠?)을 사용하는 정도인데.. 그나마 데미지가 워낙 형편없어(그냥 주먹질이 공속이나 뎀쥐가 더 쎈..;)을 사용하는 정도죠.

그러나.. 주인공은 아무래도 레전드리다 보니.. ㅎㅎ;;

아무튼 정말 제대로 된 작품입니다.

다만.. 작가님의 무단 잠수와 밭갈기(리메 리메 리메.. orz)를 견디실 수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일독을 권하는 작품입니다.


Comment '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1153 요청 제가 게임을 해도 도적이나 어쌔신을 많이 하는 편... +16 Lv.50 一刀兩斷 10.08.29 1,027 0
111152 추천 항몽님의 처동이전이 완결 되었고 곧 삭제 예정이... +4 Lv.48 forest0 10.08.29 2,610 0
111151 요청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Lv.62 밀렵 10.08.29 487 0
111150 요청 제 선작목록을 보시고 이런 취향에 맞는 글 좀 추... +6 Lv.1 我雷 10.08.29 469 0
111149 추천 아르파님의 공대생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을만큼 +10 Lv.28 낭만주니 10.08.29 1,753 0
111148 추천 '자유를위하여,인버카길' +4 Lv.91 브르르르 10.08.29 1,490 0
111147 한담 댓글 묵혀두기! +2 Lv.10 직하인 10.08.29 397 0
111146 요청 군림천하급 소설 추천해주세요 +17 Lv.3 카르펜 10.08.29 1,249 0
111145 한담 방전(妨電)이 된 건가요. +7 Lv.17 Mr.우 10.08.29 472 0
111144 요청 혹시 이 소설제목 아시는 분? +7 Lv.29 바램일지도 10.08.29 862 0
111143 알림 ‘잡배사무칠’ 쓴 나무뿌리입니다 +4 나무뿌리 10.08.29 667 0
111142 추천 나오는 여인마다 모두 미녀에 주인공에게 호감있다. +28 Lv.30 광명로 10.08.28 2,729 0
111141 추천 진부동님의 문벽산 21회까지 읽고 +10 무적존 10.08.28 1,767 0
111140 요청 혹시 밑바닥 구르는 여주 없나요? +13 Lv.17 리우(Liw) 10.08.28 908 0
111139 추천 '왕은 웃었다.'를 아십니까? +95 Lv.1 백수[白水] 10.08.28 3,410 0
111138 요청 에휴,,,,, +6 Lv.11 幻形 10.08.28 370 0
111137 홍보 못생긴 건 죄다! 추녀열전(醜女熱戰) 홍보합니다~^^ +15 Lv.5 화인(化人) 10.08.28 1,520 0
111136 한담 음냐...조회수가 안나오네요. +18 Lv.1 슬프지만 10.08.28 535 0
111135 추천 강선우님의 파괴의 마도사!! +2 Lv.37 카디스폰진 10.08.28 1,661 0
111134 요청 선작 공개및 추천 부탁드립니다. +4 Lv.18 니나니 10.08.28 383 0
111133 요청 이런 소설 없나요 +6 문룡[文龍] 10.08.28 565 0
111132 요청 연재작 중에서 미치도록 웃긴 글 없나요? +8 Lv.1 [탈퇴계정] 10.08.28 973 0
111131 요청 괜찮은 추리무협물 어디없나요 ? +11 눈팅의고수 10.08.28 598 0
111130 홍보 과자를 만원어치 샀습니다. +5 Lv.11 익재공파 10.08.28 1,259 0
» 추천 D&D 좀 안다고 생각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15 콩자 10.08.28 2,264 0
111128 요청 출판본중에 이계진입물을 요청합니다. +10 Lv.6 흥미위주 10.08.28 610 0
111127 추천 두샤님의 빛을 가져오는 자 +6 Personacon 적안왕 10.08.28 1,013 0
111126 홍보 무협, 천하무쌍 홍보합니다. +4 Lv.1 열우 10.08.28 773 0
111125 한담 전혁님 독종무쌍 출판 Lv.66 jy리 10.08.28 543 0
111124 홍보 검이 몰락하고 이종족은 사라졌다. 이제 검을 들고... +6 Lv.29 하츠네미쿠 10.08.28 1,56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