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게으른 글쟁이의 홍봅니다 ;)

작성자
Lv.5 文昌星
작성
10.08.26 22:58
조회
463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27

안녕하세요,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라는 소설을 쓰고 있는 문창성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흑련회라는 거대 단체에 쫓기던 강주희가 사막에서 삭풍이란 사내를 만나 흑련회에 맞서 싸우게 된다는 이야긴데, 나름대로 애정을 갖고 쓰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홍보를 하게되었고요 ^^

“웬 놈이냐!”

흑색 무복의 사내들이 소리쳤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가 닿은 곳에는 흰색 모자를 푹 눌러쓴 사내를 태운 낙타 한 마리가 터벅터벅 모래를 밟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삭풍이었다.

백룡편의 고수, 강주희(姜朱熹)는 자신의 두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뿐 아니라 그녀를 잡고 있던 노괴, 방방해(妨妨害)도 낙타처럼 두 눈을 끔벅끔벅 거려야 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닿은 곳엔 두 사람의 시체, 그리고 사막처럼 건조한 표정의 삭풍이 자리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시체란, 강주희를 쫓던 흑색 무복의 사내들이다.

방방해는 방금 전, 삭풍이 펼쳤던 동작을 하나하나 다시 떠올렸다. 그런데 막상 떠올리려니 마땅한 동작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동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무인이 달려들었고, 내력이 가득 실린 검을 쭉 찔렀다. 검을 피한 것은 삭풍이 아닌 낙타였다. 낙타가 뒷걸음질 치니 희한하게도 삭풍의 얼굴 바로 앞에서 검이 우뚝 멈췄다. 그 시간에 눈까지 덮었던 모자를 슬쩍 올리며 삭풍의 발이 움직였다.

빠박!

손으로 낙타의 혹을 짚고 연환으로 걷어찬 발차기는 딱 두 방이었다. 차례로 사내들의 관자놀이를 강타한 후, 삭풍의 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낙타의 몸에 돌아와 있었다.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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