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문주님의 논단을 읽었어요.
장르문학에 대한 애정과 고뇌,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르게 적시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귀담아 들어야 할 진지한 댓글도 많더군요. 자신의 입장을 떠나 모두가 한번 쯤 고민해봐야 할 내용이 아닌가요. !!!!!!!
금강님은 공인의 입장이라 에눌러 당부하셨으나 논단의 핵심은 작가의 분발을 촉구한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입니다.
저도 글 밥을 조금 먹지만, 장르소설 책 덮으면 남는 것이 없어요.
기억에 남는 단어조차 전혀 없다면 심한 비하인가요? 간혹 눈에 띄는 작가도 있으나 대다수가 그렇다는 겁니다.
물론 장르문학의 속성 상, 대리만족감, 환상, 흥미 추구하는 것 맞습니다.
비록 흥미추구를 최우선으로 삼는 장르소설이라도 어느 정도는 삶의 지혜나 작가만의 경험이 묻어나와야지요.
흥미본위의 한계를 깨면서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장르소설이 출판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천편일률적 내용의 개선이야말로 장르문학의 미래가 사는 정답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장르소설 작가의 90%는 문피아에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봐라. 타이핑 아르바이트보다도 적은 원고료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데 바랄 걸 바래야지요. 라는 반론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입장이라 저도 잘 압니다.
글 쓰는 것, 스스로 좋아하지 않으면 계속 하기 힘듭니다.
열악한 환경을 떠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심정으로 책을 내주십사하는 심정으로 올리는 한담입니다.
(문피아에 연재하시면서 작가의 꿈을 다듬는 글에 대한 지적이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ps. 금강님의 문단을 보면서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어 출판 책, 감상평 하나 올리니 까칠한 댓글도 보이네요. 작가분이 삭제해달라는 쪽지까지 보냈어요.^^ 하긴 문주님의 논단에도 까칠한 댓글이 붙는데 ㅠㅠ......
까칠한 한담! 작가 분들의 자격지심이 되지 않길 기원 드립니다.
혹 연재한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적당한 곳으로 이동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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