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퓨전물인 태극기를 홍보합니다. 제목이 태극기라서 역사물인 줄알고 보시는 분이 있는 것 같더군요. 아닙니다. 그저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현대 퓨전물의 장소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바뀐것이죠. 특별한 능력을 얻어 좌충우돌하며 일본을 휘젓는다는 평범한 이야기 입니다. 전개가 빠르지 않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어두운 부분의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자연란 판타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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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x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으, 음! 아~, 머리야"
6조 남짓의 방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20대 후반의 청년.170이 조금 넘어 보이는 키에, 60킬로 정도의 평범한 체구의 청년이다. 그가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서정우이다.
정우는 어제 동생들과 마신 술이 깨지 않아,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다. 보통은 과음을 하지 않거나, 과음을 하더라도 그리 고생을 하지 않는 편이나, 이놈의 니혼슈(일본정종)만 마시면 몸이 고생이다. 우리나라의 정종과 비슷하여 마시기는 좋으나 숙취가 대단하다.
평소 지론이 술은 진로가 최고라는 정우였지만, 그 비싼 가격에는 아직 적응이 안 되는 정우였다. 어제는 정우의 30번째 생일이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동생들이 찾아와, 밤새 술을 마시고는 기억을 일었는데, 주위가 낮이 익은 것을 보아하니 집에서 나가지는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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