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2 함영(含英)
작성
10.07.15 18:01
조회
1,392

혹, 이게 연재한담에는 성격이 맞지 않으신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 하여, 미리 정규 연재의 <레버넌트>의

작품 홍보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756

안녕하세요, 윤기용입니다.

외람되게도 먼저 아래의 글을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번쯤 읽어두시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위 제목이 나온 부분입니다.

2) 1693(숙종 19)

  - 안용복(安龍福) 1차 渡日. 3월 동래와 울산의 어부 40여명이 울릉도에서 일본 어부와 충돌했는데, 일본인들이 안용복과 박어둔(朴於屯)을 꾀어 隱岐島로 납치함. 안용복은 隱岐島主에게 자신들을 잡아온 이유를 따지고, 다시 伯耆州 太守를 만나 울릉도는 조선의 영토이므로 일본인의 울릉도 왕래를 금해줄 것을 요구함. 백기주 태수는 막부에 보고하고, 이를 준수하겠다는 서계(書契)를 안용복에게 전달함.

肅宗實錄 권26, 30, 邊例集要 권17 雜條 附 鬱陵島, 五洲衍文長箋散稿 권35 ?陵島事實辨證說?, 旅菴全書 권7 疆界

  - 11월 대마도주가 안용복과 박어둔을 일본영토를 침입했다는 죄명을 씌워 조선으로 송환함. 대마도주는 울릉도를 죽도(竹島)라 칭하고 죽도는 일본 땅이므로 조선인의 출입을 막아달라는 서계를 함께 보냄.

  - 12월 接慰官 홍중하(洪重夏)가 동래 왜관으로 내려와 倭使 橘眞重을 만남

肅宗實錄 권26, 邊例集要 권17 雜條 附 鬱陵島, 五洲衍文長箋散稿 권35 ?陵島事實辨證說?, 旅菴全書 권7 疆界考.  

3) 1694(숙종 20)

  - 2월 接慰官 홍중하(洪重夏) “울릉도는 조선의 영토이며, 죽도는 일본의 영토”라는 조정의 回書를 倭使 橘眞重에게 전달함. 왜사가 회서에서 울릉도를 삭제해 달라고 청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음.

  - 7월 전 무겸 선전관(前武兼宣傳官) 성초형(成楚珩)이 울릉도에 진을 설치하자고 건의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음.

肅宗實錄 권26, 邊例集要 권17 雜條 附 鬱陵島. 肅宗實錄 권27.

4) 1694(숙종 20)

  - 8월 대마도의 왜사 귤진중이 2월에 받아간 회답서계를 가지고 와서, 울릉도에 관한 문구의 삭제를 다시 요청함. 조정에서는 일본의 간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함. 이에 이미 보낸 회서의 내용을 고치기로 하고 유집일(兪集一)을 접위관으로 임명하여 동래 왜관으로 내려보내는 한편, 장한상(張漢相)을 삼척첨사(三陟僉使)로 삼아 울릉도로 파견하여 사정을 살펴보게 함.

유집일은 안용복으로 부터 실상을 알아낸 후, 왜사를 꾸짖고 “울릉도와 죽도는 하나의 섬에 붙여진 두 이름이며, 울릉도는 조선의 영토”라는 내용의 2차 회서를 전달함. 장한상은 9월 19에 출발하여 10월 6일에 삼척으로 돌아왔는데, 수로의 불편으로 주민의 거주보다는 정기적으로 수토관(搜討官)을 파견하기로 함. 한편 장한상은 육안으로 울릉도 동남방에 있는 독도를 관망함.

5) 1696(숙종 22)

  - 1월 도쿠가와 막부, 일본인의 울릉도 도항 금지를 결정함.

  - 8월 안용복(安龍福) 2차 도일(渡日). 재차 일본에 가서 울릉도 문제를 담판 짓고, 강원도 양양현(襄陽縣)으로 돌아온 안용복을 잡아 가둠. 안용복은 평산포(平山浦) 사람 이인성(李仁成) 등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子山島-于山島)를 거쳐 일본 백기주로 들어가 울릉 자산 양도 감세(鬱陵子山兩島監稅)라 가칭하고, 태수에게 전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따짐. 백기주 태수는 울릉도?독도지역을 침범한 일본인들을 처벌하였고, 안용복에게 “두 섬은 이미 조선에 속했고, 다시 침범하는 자가 있거나, 대마도주가 함부로 침범할 경우 엄벌에 처하겠다”고 약속 함. 안용복은 막부에 대한 상소를 취하 하고 강원도로 돌아옴.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회수를 위한 홍보가 아닌 다른 의미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chapter 5. 투쟁(鬪爭)(1)의 내용에서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밝히고 보니단순히 정규연재란 구석에 묻혀 있는 소설로만 끝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밝히자면.....

언젠가 뉴스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기자가 요즘 청소년들에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도 모를 뿐 더러 적지 않은 인원들이 별 관심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독도가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당장 자신에게 닥치는 일이 아니니까.  

지금 눈 앞에 마주해야 할 과제는 대학 입시이므로 그렇다고 애써 위안하긴 하지만...,

솔직히 한 편으로는 조금 씁쓸해 지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 일이 있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역시 그들과 별 다르지 않게 그저 책에서 읽은 단편적인 기억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을 고백해야겠습니다.

그에 저절로 부끄러운 마음이 일어 자세히 인터넷을 찾아 보았습니다.

와아..., 정말 감탄사가 튀어 나오더군요.

특히나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자체가 사람으로서 어이 상실하게 만드는 것들이었습니다.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이 사실을 억지 왜곡하여 자료를 만들고 피똥 싸게 외국에 알리려 노력하는 것과 달리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실이 있더라도 알려지지 않은 바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그때 뉴스에서 어떤 기자 분이 한 어린 청소년들과의 대담에서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사실 비단 청소년 뿐만은 아니겠지요. 내 일 아니면 된다는 무관심은 세월의 흐름과는 상관 없는 것이니까요.

이 글을 쓰기 전에도 생각했었지만,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위기를 일찍 깨달은 사람들이 있었을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어째서 몇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혹 위기라는 것은 어렴풋이 알아도 그저 그 뿐.

이런 조금의 지식만 알고 있어도 저 가증스런 일본인의 주장에 반박하는데 도움이 될 터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리려고 노력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왜 관심을 갖지 않을까?

고리타분한 책이 가르치듯 딱딱한 사실만을 전해주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흥미거리로 유도해서 간접적으로 전파한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몇년 동안 생각한 것이 결론적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각설하고, 저도 고등학교때 드래곤 나오는 판타지를  처음 읽고 하루 종일 기뻐한지 벌써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때의 감정을 지금도,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기에,

문피아에 계시는 많은 작가님들께서 그러시듯 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 분들에게 재미도 드릴 수 있고,  또 제가 전달하려는 내용도 잘 전해져 무언가 알려드릴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있을까요.

순수 문학과는 달리 장르 문학만이 가지고 있는 대단한 장점들을,

저의 미욱한 능력이지만 최대한 활용해서 큰 일에 쓴다는 것.

아마 제 인생에 두번은 오지 않을 기회인 것도 같습니다.

<레버넌트>는 아직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계신 분들을 위해 쓰여진 것입니다.

또 앞으로 관심을 가지시고 사랑해 주실 분들을 위해 쓰여진 것이기도 합니다.

픽션이기에 사실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힘겹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이 시점에도 국가 단위의 힘으로 우리 것을 빼앗으려 하는 섬나라의 염치 없는 행동은 계속 되고 있단 사실을 조금은 기억하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추신: 제가 즐겨 찾는 독도연구소라는 사이트입니다. 레버넌트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도에 관심있고 알아보시기를 원하시는 진정 뜻 있는 분들을 위해 링크합니다.

http://www.dokdohistory.com/


Comment ' 4

  • 작성자
    Lv.19 K.B
    작성일
    10.07.15 18:02
    No. 1

    근데 이게 여기 올라와야 될 글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잉빗
    작성일
    10.07.15 18:05
    No. 2

    너무 잠깐 나와서 못보셨나보군요! 이 글은 레버넌트란 글에 대한 홍보글이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함영(含英)
    작성일
    10.07.15 18:09
    No. 3

    예. 혹시나 경고라도 먹을까 저어하여 윗 문장에 추가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작품 홍보보다는 다른 쪽에 더 뜻이 있었다고 여겨,
    이해해주신다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K.B
    작성일
    10.07.15 18:11
    No. 4

    으아니 이런! 마지막에에 홍보글이 있었을 줄이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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