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요즘 슬럼프에 바쁘다 보니 글을 한자도 못적고 있습니다. 에... 뭐랄까, 예전처럼 글을 적는게 신나지 않아요. 기다리는 분들도 있고, 쪽지를 보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글을 쓰는게 상당히 괴롭달까요. 그걸 눈치 채지 못할리가 없는 독자분들은 바로 선삭을 하고, 그건 또 더 작가의 의욕을 떨어트리고.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연재 주기를 맞추려다 보니 억지로라도 적게 되고 그러다보면 또 퀄리티가 떨어지더군요. 초심, 정말 유지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글을 적는게 이제는 조금씩 힘들어지는게... 참.

p.s 정말 수백편 묵묵히 쓰시는 분들 보면 대단합니다. 분명 그 많은 글을 쓰면서 슬럼프가 와도 몇번은 왔을 텐데... 그걸 이기고 그 정도 쓰신 거니까요. 이제 겨우 한권 반 분량 쓴 글쟁이가 보기에는 참 위대해 보입니다.

[개발자L]

아 저도 수백편씩 적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그런데 티그리드님도 정말 많이 적으셨네요^^ 자연란에서 그정도 인기라면 적는데 신바람이 날것 같다는 ㅎㅎ 저 같이 주목 받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니 힘내서 하세요~ 트그리드님을 부러워하는 글쟁이도 있답니다. ^^

[[탈퇴계정]]

저도 많이 가봐야 1권 반 분량이었습니다. 쓰다보면 오히려 조회수랑 선작이 떨어지고 초심에 연재했던 것처럼 의욕도 사라져서 억지로 쓰게 되더군요. 댓글로 개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마다 수정하는 것도 회의감이 들구요. 그러다가 리메라던지 연중하고 다른 새 작품을 쓴다던지 하게 되는데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한 결과 비축본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비축본이 있다면 글의 완성도도 달라지고 심적인 부담도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Alice]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