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글은 한챕터, 대충 3만자분량이 남았을 뿐이고..
한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좀 맘편하게 쓸 생각입니다. 거의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버려서 오늘 하루내내 뻘짓만 반복했습니다. 원래 밤에 쓰는게 전공이긴 하지만.. (긁적)
마스커레이드의 샤랑입니다. 2월에 군입대해서 현재 신병위로외박을 나온 상태구요. 군인이 휴가나와서 앉아서 소설쓰는 모습을 오덕후라고, 시간 낭비라고 놀리지 말아주세요.ㅠ 나름대로 가치관을 가지고 이자리에 앉아있는 거니까요. 엉엉ㅠㅠ
저라고 이렇게 되길 원한건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걸 끝내고 가는게 조금 더 마음이 후련하겠다, 라는 생각에 저지르고 있는 일입니다. 다음 것도 어떻게든 해야하는데 (군대에서 준비중에 있습니다) 마스커레이드가 원채 발목에 걸리다보니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습죠. 네네,ㅠㅠ
그래서 하루 종일 결국 놀다가(어떻게 이런 결론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잠깐 쉬기 전에 외로움이나 달랠 겸 해서 한담에 글을 남깁니다. 거, 이 외로움이라는게 군인이라면 몽땅 다 느낄것 같더군요. 하던 것을 버리고 와버려서 나중에 다시 할때는 처음부터 해야할 것 같은 막연함과 공포. 음, 그런게 있습니다.
여하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군인의 어설픈 약속을 믿어주셨던 선작하고 계셨던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놀랍게도 애초에 선작이 얼마 안되기도 했지만 군대 가기 전의 선작수에서 90%가 남아계시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그런저런 생각에 한담에 글을 남겨봅니다. 가끔 이럴 때 있잖아요. (웃음)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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