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체로 사람을 써 내내려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우선 제 질문을 잃어 주신 문피즌 선,후배 님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궁극적인 답은 전지적으로 하되 그 캐릭터만의 특유의 대화체를 넣으란 뜻인데.... 문제는 "~했다"가 아닌 대화체로 서술을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데요

그럼 어색하지 않게 "~했다"이런식의 대화가 아닌 자연스럽게 그 캐릭터만의 voice를 내면서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써내려 가는게 좋을 까요?

[[탈퇴계정]]

질게로 갈아타주세요... 가 아닐지도? <-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 밑분이 잘 대답해주실듯.... (절망)

[천백랑]

일단 그 캐릭터의 특징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노인과 아이의 경우엔 따로 개성을 부여하지 않더라도 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죠. 그런데 이와 반대로 비슷한 연령대에 성별도 같다면 이제 개성을 부여해줘야합니다. 예를 들면 한명은 열혈불꽃이고 다른 한명은 얼음탱이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일행이 여섯명이라고 하셨으니 좀 더 복잡하게 되죠. 어떤 식의 파티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섯 명 모두 남자 인간에 연령이 비슷하다면 정말 힘듭니다. 성격별로 따져야죠. 반대로 성별이 다르다거나, 종족이 다르다거나 한다면 그나마 쉬워지는 거죠. 종족이 나뉘면 또 거기서 개성을 부여할 경우 더욱 명확해지니까요. 그리고 말투에 개성을 넣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나루토에서 데이다라가 말 중간에 응, << 요런 것을 넣는 것 처럼 말이죠. 아니면 사투리도 좋고 말이죠 .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르네우]

말투가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윗분 말씀처럼 사투리나 독특한 말버릇도 상당히 큰 역할을 하겠고요.

[천백랑]

음. 그리고 또다른 하나론 일본식 개그 만담에서 쓰는 것처럼 한 명은 바보같은 말을 하고 한 명은 거기에 태클을 걸고, 이런 식도 좋습니다. 어쨌든 역할분담이 확실해야한다는 거죠. 리더, 참모, 바보, 바보조련사, 열혈우랴, 열혈우랴라이벌인얼음탱이
이런 식도 괜찮을거 같네요. ^^

[[탈퇴계정]]

천백량님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상담 잘하세요?? 계속 웃음만 나와요 허탈감과 기대감 서린

[천백랑]

장개님/ 네?;;; 허탈감과 기대감서린이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상담은.. 상담이라기보단 대화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죠. 가볍게 떠드는 대화 말고 한 주제로 죽 가는 대화요. 그렇다고 토론을 하기엔 제 지식이 짧은지라;; 아하하;; 무튼 그렇다는겁니다;;

[천백랑]

이런;; 장갱님인데;; 오타했군요.. 그래도 장갱님도 제 닉넴 한번 오타했으니 쌤쌤으로 쳐주세요;; ㅎㅎ

[너럭바위]

위의 두분 대화가 더 웃김.^^;;;

개인적으로 캐릭터에 대해서는 너무 드러내놓고 설명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오히려 주저리 주저리가 되어버릴 수 있어서....

일단 천백랑 님 말씀대로 각 캐릭터의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해놓고, 사건을 전개하시면서 그 사건에 대한 캐릭터의 반응을 통해 독자들이 '아, 이 캐릭터는 이런 성격이구나!'하는 걸 추측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