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먼치킨 대한민국을 읽고나서.

작성자
원죄
작성
10.06.13 01:22
조회
3,105

먼치킨과 개인적인 취향.

먼치킨이란 말을 노골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투드라는 단어가 떠오름과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쓰는 것인 건가.

제가 좋아하는 기준은 먼치킨이다 아니다를 떠나 작자가 하고자 하는 말 그리고 작자가 이 것에 대한 관점을. 남의 일기를 엿본다라는 느낌으로 보는 재미로 소설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면..... 합니다.

먼치킨 대한민국

그런데 이 글은 1대 2대 3대의 주인공의 생이 아주 빠른 속도로(대략 수백년의 시간쯤 됩니다.) 반복되는 순환적인 일을 겪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지겹다 똑같다고 댓글을 반복해도 (약간의 반응을 보이긴하지만) 틀의 변화는 없습니다.

중고등학생이었던 어린시절. 저를 판타지 및 무협 주인공에 대입하여 생각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수십 수백 수천시간. 계속 멍하니 생각을 하고 내린 결론은. 결국 저 자신이 신이든 뭐든 절대적인 것으로 되는 것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그리고 허무감에 휩싸였지요

내가 아무리 잘해봤자. 상상만큼 된다고 해봤자. 그래서 뭐 하나

기 껏해봤자 여자랑 붕가붕가 돈은 만땅 콧바람에 집이 무너지고(주몽설화에 나오는 해모수마냥) 생각만해도 이루어지는(죽이든 살리든 의지만으로도 만능해결사) 말 그대로 전지전능 해봤자 뭐 하는가 말입니다.

이 글은 빠른 전개로 1대 주인 2대 주인 3대 주인을 거치면서. 결국 어느 시간대를 가더라도 누가 그렇게 하더라도. 결국엔 막장 테크가 되고 먼치킨은 그냥 단지 그렇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자가 그런 의도를 하였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전 중간에 포기 한 것을 보면 처음 썼을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결국엔 비슷한 것을 느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면서 느낀 것은 작은 것이 아닙니다.

이 허무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판타지를 쓸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끔 하게 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원죄
    작성일
    10.06.13 01:27
    No. 1

    돈 만땅 친구 짱짱 미녀 붕가붕가 전지전능
    그래봤자 뭐하는가 하는 허무감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자신이 결정 해야 겠지만 말입니다.
    수정 못하니 댓글로 남기니 좀 찐따스럽습니다
    저 자신이..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타르칸트
    작성일
    10.06.13 01:59
    No. 2

    먼치킨 대한국인의 마지막 회는 중도포기보단 여운을 남기는 엔딩...정도로 생각하기 쉽네요.ㅇㅅㅇ

    먼치킨 대한국인은 어떤 시대로 가도 결국 강력한 힘을 지닌 1인 독재 체제가 되서 끝이 안좋게 가버리는 그런점이 포인트였달까.ㅇㅅㅇ

    뭐...나름 재미있게 읽었었고, 아직 선작삭제도 안한채 틈날때마다 다시보는 재미도 있죠.ㅇㅅㅇ(횡설수러...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사회인1호
    작성일
    10.06.13 02:32
    No. 3

    난 왜 저1대2대3대보며 말죽거리 패러디가 생각나지..?

    "이녀석 한대맞어, 안되겠어 두대, 아 좋았어 세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데몬핸드
    작성일
    10.06.13 10:01
    No. 4

    그래도 잼남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8699 요청 게임능력 현실에서 소설추천해주세요 +14 Lv.98 천하중원 10.06.13 1,676 0
108698 홍보 글 홍보하겠습니다~ +1 슥슥 10.06.13 355 0
108697 요청 소설을 찾습니다앜! Lv.54 박한빈 10.06.13 336 0
108696 요청 에.. 소설추천받습니다.. +11 Lv.1 피곤한赤火 10.06.13 943 0
» 추천 먼치킨 대한민국을 읽고나서. +4 원죄 10.06.13 3,106 0
108694 홍보 쿨탐 됐다. 이제 슬슬 올려보자. +2 Lv.14 외돌이 10.06.13 528 0
108693 추천 설작님 더챔퍼 +3 Lv.78 저냥그냥 10.06.13 2,038 0
108692 홍보 천년이라는 세월 끝에 약속된 ‘왕’을 기다린다. +1 Lv.12 키스크 10.06.13 707 0
108691 요청 '꿈을 넘어서' 아시나요? +1 Lv.95 720174 10.06.12 608 0
108690 요청 표지and삽화 다운로드 +1 Lv.13 뇌초 10.06.12 874 0
108689 요청 무협 추천해주세요~ +5 Lv.1 불량흑곰e 10.06.12 679 0
108688 한담 Hooray! +4 오르네우 10.06.12 586 0
108687 한담 저기 반시연님 어떻게 되신거죠? +5 Lv.12 혼몽이라 10.06.12 1,349 0
108686 한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29 隱牙™ 10.06.12 1,865 0
108685 홍보 기사의 사투속으로 초대합니다! 아크앤젤 10.06.12 546 0
108684 홍보 드디어 용사는 동료와 함꼐 여행을 떠나다. +2 문룡[文龍] 10.06.12 628 0
108683 홍보 전국제패의 꿈, 가을의 전설이 완결되었습니다. +9 Lv.14 보르자 10.06.12 1,006 0
108682 추천 떨리는 마음으로 속삭여봅니다. "연참 좀..." +3 Lv.1 [탈퇴계정] 10.06.12 1,521 0
108681 추천 김용과 용대운님의 작품에 비유할만한 모산기협전 +9 Lv.96 팬이예여 10.06.12 1,559 0
108680 한담 소년재생-라이프시커 소식 아시는 분? +4 Lv.17 나니아 10.06.12 892 0
108679 요청 류현작가님의 제티Ze.T +8 Lv.8 악덕변호사 10.06.12 1,244 0
108678 요청 선작보시고 비슷한 느낌의 글 추천좀해주세요^^ +4 Lv.39 로지텍맨 10.06.12 902 0
108677 홍보 소드마스터도 게임한다! 판타지 속 가상현실게임 +10 Lv.60 검미성 10.06.12 1,139 0
108676 홍보 악을 마주할 자신이 있습니까? +7 Lv.1 레드에이어 10.06.12 954 0
108675 요청 음... 책제목좀 알고싶어요!! +6 Lv.1 루티스 10.06.12 674 0
108674 추천 담혜지의 +4 Lv.93 무루지 10.06.12 1,069 0
108673 한담 으잇, 성진님 소식 아는분 계십니까? +7 Lv.57 아르냥 10.06.12 1,603 0
108672 추천 내일 월드컵 그리스 맞이 추천 축구소설2편 추천 +20 Lv.86 한편만Tn 10.06.11 2,826 0
108671 요청 재미난 현대물소설 추천좀요. +14 Lv.1 윅스비전 10.06.11 2,500 0
108670 요청 에... 저번에도 물었던것같던데...[긁적긁적] +2 Lv.6 빌로소비 10.06.11 1,16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