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판타지를 많이 보다 보니 나쁜 버릇이 하나 생겼는데, 이상하게 글들을 훑어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딱~이거!' 라는 느낌이 없다 보니 모든게 다 킬링타임으로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최근 미물전을 보니 선택된 단어도 구수하고 인물도 구수하고, 간혹 가슴에서 용솟음 치는 감동이 흐르기도 하고, 그래서 느낀게 '딱~ 이거!'란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 그런 글을 봣는데 몇년전에 청룡국이라는 글도 이런 느낌이었네요. 요괴들이 넘치는 세계에 주인공 마저 요괴였던것 같기도 하고, 막걸리도 나오고 파전도 나오고. ㅎ 갑자기 막걸리 먹고 싶어지네.
카니안도 나오는 단어들이 구수한것 같아요. 신왕기,염라사위도 그런 느낌이 들고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몰입도. 의미없는 문장이 아닌, 의미 있는 문장들의 나열, 의미있는 단어들의 나열. 그런 소설을 보고 싶습니다.
추천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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