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일 때는 모든 걸 잊으세요.
나의 벼린 단검이 상대의 항문을 찢을 때, 항문의 괄약근이 움씰 떨면서 운명처럼 단검의 날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끝이죠.
상대가 절정고수든, 금강불괴지체건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살수의 칼을 받는 순간, 그는 이미 죽어있습니다.
비정살수!
그러나 그에게도 말못할 고충과 애환이 있습니다.
자연란의 무적살객!
누구나 살수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당신도 언제든 상대의 항문을 찌를 수 있지요.
하지만, 운명이란 뒤집어 엎으라고 있는 거죠.
인생의 가치란 정해진 운명을 뒤집어 엎는 데 있는 게 아닐까요.
지금!! 당장 이 순간!
살수가 당신의 목줄을 끊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침실에서 여인과 절정을 맛보고 있을 때, 고된 하루 일상을 끝내고 잠자리에서 환상적인 꿈 속에 빠져 있을 때, 변소에서 배출의 희열을 만끽할 때...그 모든 순간에 당신을 노립니다.
인생은 한 방이죠.
살수에게도 한 방입니다. 한 번 실패하면 다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에겐 아직 선택의 기회는 있습니다.
자연란의 무적살객.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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