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라이칸스로프 최대의 세력을 자랑하는 쥐들의 여왕. 판단이 좋습니다. 감사하죠. 그러니.... 잠시 우리들에 대한 정보를 넘기도록 할까요."
투우의 발언에 놀란 건 도리어 타이거였다.
"자, 잠깐. 멋대로 그런 판단을 내렸다간....."
"걱정마십시오. '상제'의 곁에는 '주시자'가 있습니다. 제가 불미스러운 짓을 하려고 한다면 단숨에 절 기절시키거나.... 죽였겠지요."
"그거야..... 그렇지만."
타이거가 우물거리면서 말을 끝맺자 투우가 앞으로 나섰다. 나나 카구아가 아닌,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각도로 고개를 든 투우가 낭랑하게 말을 꺼냈다.
"우리들의 이름은 '카타스트로피(파국)'. 밤과 낮의 경계를 허물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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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中
제목 오르카. 포탈은 아직 마법사가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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