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라이트노벨 "동네신령" 입니다!
“귀신… 이 몸을 그런 잡귀 따위와 견주지 말란 말이다. 나는 이 영산의 주인, 소나무대신(大臣) 송령님이시다!” - 첫 등장에 누군가의 자전거에 깔려야만 했던 소나무귀신 '송령'
“너 루돌프 코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 성깔있는 전직 산신령 '도화'
“소생은 이 사당을 지키고 있는 호법정령으로 ‘웅군’이라 하오.” - 누구에게 심하게 맞아 루돌프 사슴코가 되어버린 호법정령'웅군'
“그 프로가 얼마나 무지하고 이기적인지 알아요? 꼬리 아홉 개 달린 여우 전부를 사람 간 빼 먹는 무시무시한 괴물로 만들어버리고… 잡식이긴 해도 우리 구미호들은 주로 이슬이나 풀잎 같은 걸 먹는 다구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진지한 자세로 '전설의 고향'을 비판하는 구미호 '미로'
[나무아미타멘…]
부처님과 하느님이 동시다발적으로 구해주길 바라고 있는 장우의 간절함이 구체화된 구절이었다. 하지만 두 분 모두 한쪽을 콕 짚어 선택하지 못하는 장우의 우유부단함에 질리셨는지, 아예 구미호에게 확실히 잡히도록 양 사이드를 단상과 수십 개의 촛불들을 모셔놓은 커다란 진열대로 막아버리셨다.
“이젠 안팎으로 귀신 천지구나.” - 아랫마을 점장이 할매한테 속고, 건빵과 자신의 존재가치를 저울질하다가 의식과 감정 사이를 잇고 있던 끈이 끊어져버린 불쌍한 소년 '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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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을 잃고 쫓겨난 산신령과 귀신을 보는 소년의 집에 눌러 살게 되면서부터 펼쳐지는 이야기 '동네신령' 입니다.
일단 아무나,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컨셉으로 쓰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라이트노벨 입죠.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꾸준히 연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보고자 하고 있으니 유쾌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씩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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