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영지물 추천 부탁드려요.

작성자
Lv.59 쿼츠
작성
10.02.12 01:02
조회
4,515

최근의 소설..

최근들어 여러가지 소설을 보다보면, 제목만 다를 뿐, 같은 부류의 소설이면 내용이 거의 동일한 경우가 많아요.

양산형 신무협, 양산형 판타지, 양산형 게임소설등에 대한 설명은 나 말고도 이미 많이들 하셨으니까,

추천을 받는 입장에서 저는 양산형 영지물 판타지에 대해서 살짝 적어볼까 해요.

제가 바라보는 영지물 양산형 판타지란,

1.주인공은 어디서든 혁명가?

주인공이 무엇 하나를 개발하면 이곳 저곳에서 찬사밖에 흘러나올줄 모르고 그에대한 비판따윈 조금도 없다.

2.주인공의 영지는 절대무적?

주인공의 영지로 어택오는 적들. 하지만 주인공이 짠 전략은 제갈공명 뺨 때릴 정도로 100% 성공하며, 상대방의 책사들은 어택땅 개돌밖에 모르는 병신들 뿐이다.

3.주인공은 능력도 지존인데,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아주 사소한 곳에서 발끈하는 경향이 강하며, 자신의 것을 조금이라도 잃으면 미칠듯이 광분한다. 이정도로 자기 감정제어가 안되는 주제에 영주라는 직책에 당당히 앉아있다.

4.삼처사첩은 기본이요, 이쁜여자는 모두 주인공에게 반한다.

이건 뭐, 정작 잘나가는 중앙 귀족의 부인은 다 한명뿐인데. 주인공은 뭐 이쁘면 다 작업걸지요. 아니 작업 걸기도 전에 앵겨오는게 다반사.

6.주인공의 말은 무조건 다 맞다.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7.주인공의 영지에는 이종족이 산다?

그 흔히 보기 힘들다는 엘프도, 주인공네 영지 뒷동산에 산다. 역시 흔히보기 힘들다는 드워프도 주인공네 영지 뒷동산에 산다. 아차, 드래곤도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산다.

8.드래곤 만나서 뒈지는 주인공 없다.

흔히 어느 판타지나 드래곤은 매우 포악하다는 설정이 대부분인데, 드래곤 만나서 뒈지는 주인공 못봤다. 죽으면 주인공이 아니게 되니 곤란하다고 해도, 드래곤한테 분노받아서 자기 영지가 개털되는 주인공도 못봤다.

9.인재는 알아서 굴러들어온다.

유비의 삼고초려가 무색하게, 어디서 굴러들어온 명성이 티끌도 없는 개뼈다귀 같은 케릭터가 알고보면 다 만랩. 특히 이쁜여자나 늙은이나 어린 아이같은 경우는 120%.

10.주인공의 영지민은 다 잘먹고 잘산다.

주인공의 영지에는 가뭄이나 지진. 홍수등의 재앙이 일어나는 일은 결코 없으며, 거지란 눈을 씻고봐도 안보인다. 다른데서는 개고생 하던 사람들도 주인공 영지만 오면 완벽한 복지시설에 의해 잘먹고 잘산다. 행복의 도시?

-정도군요.

적어도, 위의 내용에서 단 하나라도 어긋나는 내용으로 영지물을

쓰시는 분이 있다면, 기꺼이 그 글을 읽겠습니다.

양산형이 아닌 영지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소녀시대에 장악당한 조아라에서 갓 넘어온지라 문피아 소설, 유명한거 잘 몰라서요.

알바하면서 적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네 ㅠㅠ


Comment ' 27

  • 작성자
    Lv.66 ge****
    작성일
    10.02.12 01:17
    No. 1

    모두 일치하는 영지물은 본적이 없군요

    아 예전에 조아라에서 대지라는 영지물을 본적이 있는데
    (연중됨)
    그다지 먼치킨은 아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쿼츠
    작성일
    10.02.12 01:23
    No. 2

    모두 일치하진 않지만 위의 사실중 3~7개 수준이 들어가는 소설은 무수히 봤거든요.
    연중안된 것중 먼치킨 아닌 영지물은 없나요,,

    출판작도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ge****
    작성일
    10.02.12 01:25
    No. 3

    아 잘못썼네요 모두 일치하지 않는 영지물입니다;

    저도 본문글쓴님의 글에 지극히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일
    10.02.12 01:30
    No. 4

    주인공이 영주되서 우왕 나 이제 주인공ㅋ, 세계정ㅋ벅ㅋ을 하겠어!
    하는데 뒷동네 드래곤님이 내려와서 지진한번 갈겨주고 스토리 엔딩.
    이런 영지물도 조금 난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쿼츠
    작성일
    10.02.12 01:37
    No. 5

    겨우 틀을 잡고 열씸히 개발좀 하려했는데 재앙이 일어나서 대파된다던가...
    이제 영지민좀 모였다 싶었는데 먼치킨이라는 놈이 나타나서 영지를 쓸고 가버린다던가..

    이런거좀.. 주인공 실패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2.12 01:54
    No. 6

    출간작이지만 하성민님의 '스펠바인더'와 '마지막 유희'가 상당수 빗겨나가고 있는 것 같네요. 다만 스펠바인더는 약간 조기종결삘이고(심하진 않구요), 마지막 유희는 한참동안 메롱 상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n******
    작성일
    10.02.12 02:06
    No. 7

    마지막 유희는 6권완결됬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쿼츠
    작성일
    10.02.12 02:07
    No. 8

    고맙습니다~ 읽어봐야 겠군요.
    두개 말고는 없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2.12 02:15
    No. 9

    이동네에서 안들여온 것이었나보군요.-_-
    여섯권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또 조기종결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책만보는자
    작성일
    10.02.12 03:04
    No. 10

    조기종결 작품은 시작 안하는게 낫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10.02.12 03:41
    No. 11

    마지막유희가 드레곤이 자연으로 돌아가려다 실패하는것 맞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오래된트롤
    작성일
    10.02.12 07:56
    No. 12

    주인공 영지에는 무슨 자원들이 그리 많은지...
    무슨 상단 조직해도 실패따윈 없고
    왕따윈 아웃오브안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올렘
    작성일
    10.02.12 08:11
    No. 13

    잼있기만 한데 왜그러는지..
    저래 안쓴 글은 난 솔찍히 읽기 싫습니다.
    괜히 분위기만 잡거나
    스토리로 승부하겠다고 쪼마난거 하나 잡고 몇날 며칠동안 계속 질질 끄는글이나
    하여간 이런 글들은
    아 이 작가분 참 취향이 독특하구나. 하지만 내취향은 아니네.
    하고 그냥 넘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來人寶友
    작성일
    10.02.12 10:19
    No. 14

    언제나 한마디로 끝이죠.

    "주 인 공 보 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드뱀피
    작성일
    10.02.12 11:02
    No. 15

    같은 구성의 소설 백편, 아니 몇년동안 열편만 봐보세요. 안질리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0.02.12 11:15
    No. 16

    그러니까 한마디로 쥔공 열심히 대구리 굴리고 현실감 있게 배도 곯고 그러면서 발전 시키는 글을 요구하시는데 ... 그런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매너모드
    작성일
    10.02.12 11:29
    No. 17

    "일곱번 째 기사" 아니면 와이어풀러를 권해 드리고 싶네요...그나마 리얼리티에 충실한 소설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요? 물론 일곱번 째 기사는 차원이동물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2.12 11:56
    No. 18

    투문월드..초반엔 평범한 이계진입물인데 나중에 가면 주인공은 영지가 아닌 영주의 신하로써 그 영지를 발전시키고자 하죠....글쓰신 분께서 말씀하신 양판소적 요소에 거의다 해당되지 않습니다...
    남작 군터...이건 제가 1,2권 밖에 않읽어봐서 잘 모르지만, 감상글보면 수작이라는 걸 알수있지요...감상란에 가서 확번 확인해보시길.
    아로스 건국사....이건 사실 양판소적 요소가 조금 강한데, 세력들의 암중 다툼이나 그런걸 잘 쓰셔서 볼만 합니다...다만 문체가 너무 딱딱하죠....책방에서 대충 보시고 결정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천지율
    작성일
    10.02.12 14:18
    No. 19

    열왕대전기 밖에없는것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양자포
    작성일
    10.02.12 15:54
    No. 20

    남작 군터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연꽃소녀
    작성일
    10.02.12 16:04
    No. 21

    음.... 저는 저렇게 써진 영지물 더 읽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박한빈
    작성일
    10.02.12 19:14
    No. 22

    열왕대전기가 좋을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쿼츠
    작성일
    10.02.12 19:54
    No. 23

    여러작품 추천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언능 읽어보고 올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kalris
    작성일
    10.02.14 02:30
    No. 24

    조아라에 "달과 늑대와 잎사귀" 라는 소설 읽어보세요.

    작가분이 필력도 괜찮고, 무엇보다 근성있는 분이라

    쓰는글은 반드시 완결짓는 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아스토리아
    작성일
    10.02.15 13:42
    No. 25

    달과 늑대와 잎사귀 저도 추천 합니다.

    그전 소설인 신,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 음 어떻게 보면 약간 4번 사항과 매치과 안되긴 하지만 대략적 흐름은 필자님의 의견과 부합되는 소설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김다섯
    작성일
    10.04.20 17:09
    No. 26

    남작 군터 추천합니다. 뭐 결국 군터가 성공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ㅎ 결과론적으로 그렇다는 거고요 ㅎ 내용은 진짜 어렵게 어렵게 힘들고도 힘들게 사는 이야기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베드로스님
    작성일
    10.07.14 23:31
    No. 27

    달과 늑대와.... 우와.... 장난아닙니다....
    거의 하루에 한번꼴로 올리시네요. 게다가 650편.... 거의 2년동안 쉬지않고 빠짐없이 올리셨다는 말인데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쉽지 않았을텐데... 아무튼 천천히 읽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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