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곰과 호랑이는 판타지 요소로서 그다지 적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단군이 신화격으로 떨어져 버린건 일제강점기의 일본인들에 의해서니까요. 그 전까지 시대 즉 조선시대까지 단군시대는 역사로 인식되어 왔죠. (지금 우리도 중고등학교 역사시간에 고조선을 배우지 않나요?) 곰과 호랑이는 곰 토템 신앙을 가졌던 부족과 호랑이 토템 신앙을 가졌던 부족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실지로 곰 토템의 유물들이 고조선의 강역으로 여겨지는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죠. 차라리 곰이나 호랑이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부족정도로 설정을 만드심이 좋지 않을까 하는.........(물론 아직도 국내 몇몇 대학이 "사학과" 교수님들 중엔 단군에 관련된 것은 역사가 될 수 없고 신화일 뿐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기사에 필적하는 우리나라 판 집단:: 신라의 화랑은 워낙 유명하니까 다들 아시겠지만........
고구려의 경우 : 고구려의 화랑도라고 할 수 있는 조직 : 조의
매년 한번씩 10월경에 열리는 큰행사를 통해 무예가 출중한 이들로 선발된 "조의선인"이란 조직이 있었다고 합니다. 허리엔 검은 띠를 매었고 다섯자루의 칼을 사용했으며 머리는 박박 깎았다고 하죠. 그래서 고려시대의 최영장군은 그들을 승군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일설에는 국가단위로 선발해 관리하던 이들을 "조의", 각 지방의 대인들이 선발해서 관리하던 이들을 "선인"이라고 각기 분류하기도 한답니다. 또 국왕의 직속으로 선발되었던 이들은 "사자"라고 불리우기도 했다는데 이건 확인할 길이.......)
그리고 이영도님의 피마새에선 한국적 요소를 잘 소화시켜서 사용하신 것 같으니 참고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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