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휴재를 한 적은 없지만 정말 가끔씩 위기가 찾아올때는 눈앞이 캄캄합니다. 흐흐..
유료연재도 아니고 휴재를 한다고 해서 서운해 하실 분도 많이 안계시겠지만 스스로 한 약속을 한 번 어기면 습관화 될 것 같아서 어찌어찌 30화까지 달렸네요.
특히 이번주는 다음날 업로드 예정인 화를 정리하지 못해 회식 다음날 아침 한시간 일찍 일어나 예약연재를 걸어놓고.. 혼자 아침에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주말이 오면 그래도 한 숨 돌릴 수 있긴 한데 그러면 또 나태함이라는 녀석이 스멀스멀 제 머리를 잠식해 오고 있죠. 더군다나 요즘은 야구도 개막해서 시간이 더더욱..
간신히 다음날 연재편을 마무리짓고 컴퓨터를 끄려는데 문득 이곳에 하소연이 하고 싶어져서 투덜대고 갑니다.
자기와의 약속을 수백번은 어겼는데, 그래도 연재는 그나마 잘 지켜지는 듯 합니다.
아마 글을 쓰는 즐거움 자체가 없었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모든 작가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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