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재욱입니다.
물론 이름도 없고 알려지지도 않아 잘 모르실 터지만, 그동안 뜸하다가 연재를 핑계로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틈틈히 재미있는 글을 읽고 있는데요... 오늘 너무 아쉬운 마음에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처음 추천해드릴 글은, 잘 알려진 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어는 가을에 죽다 의 작가인 서시님의 글,
비스트 로어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시님의 글에서 이번 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어는 가을에 죽다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살아있는 글이랄까요.
단순한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보기엔 작가의 위트가 살아 넘칩니다.
특히, 글에서 등장하는 단어들을 주석으로 풀어놓은 것을 보는 재미는 원서의 우리말 번역본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작가의 참신한 의도를 맛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자칫 잘못하면 죽어버릴 창조물이 서시님의 글에서는 항상 살아있습니다.
자신만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작가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글에서 빈번히 나올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색다르게 등장시켜 신선함을 주는 것 역시 서시님의 능력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재미를 느끼고, 주석을 읽으면서 또 다시 감탄을 하고. 다음 편에서 그 단어가 다시 나왔을 때 그 단어를 이해한다는 것도 은근히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요? 마치 어릴 적에 해리포터의 주석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던 제가 생각나서 기분이 묘하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서시님이 지금까지 써온 글이 조금은 잔잔한 느낌이다 보니 생각치 못했는데, 조금 난폭한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느낌을 품고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겠지요.
이 글, 과감하게 추천해봅니다.
계속해서 밑밥을 깔고 있으신것 같은데... 이제 좀 긁어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ㅋㅋ
마우스를 잡고 울렁울렁 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추천글을 써봅니다.
이 추천을 보고 달려가시는 분들 역시 주행을 끝냈을 때 저와 같은 처지가 되어버릴지 모릅니다. 그래도 좋다면 아래의 바로가기를 과감하게 눌러버리세요!
그리고 두 번째 글을 추천해봅니다.
너무도 잘 아시겠지만, 현재 문피아 독주를 하고 있는 글입니다.
예, 예상하셨겠지요.
바로 오채지님의 백가쟁패 입니다.
예전부터 탄탄한 필력과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글을 맛깔나게 쓰셨지요. 그래서 오채지님의 글은 항상 보고 있는데... 이번 글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완전하게 무협이라고 하기엔 뭔가 환적인 요소가 섞여있으나 전혀 거부감이 없다는 점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그 만큼이나 글을 잘쓰신다는 것이겠지요?
평범하게 팽을 당하는 문사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진행은 전혀 평범하지 않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장을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흡입력과 재미가 있는 글임에 틀림 없습니다.
저 역시 그 흡입력에 질질 끌려서 댓글도 달지 못하고 계속 다음 글을 누르다가 공지까지 가 버린 독자이지요^^;;;
너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글이지만, 아직까지 읽지 못한 나머지 분들을 위해서라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공지를 보고 알았지만, 빨리 읽으시지 않으면 후회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빨리 소설이 나오길 희망하며...
바로가기를 열어 봅니다.
저처럼 한가하거나, 혹은 약속으로 바쁘신 주말일겁니다.
모든 분들이 많은 글을 낚아올리셔서 언제나 풍성한 N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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