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에 맞는 작품이 있는지...

예에, 그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자겸 글쟁이입니다.

흐음, 본론만 얘기하자면-

혹시 여러분들이 즐겨보시거나 인기가 있거나, 하는 작품중에

전통판타지에 가까우면서(분위기가 무거우면 좋습니다.) 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인 그런, 판타지는 어디 없나요?

저번에도 한번 이렇게 글을 올렸다가 도움이 없어 결국 접고 말았는데, 다시 한번 여쭤보는겸 도움을 청해봅니다.

무협이나 이런건 개인 취향상 잘 보지 않기때문에,

꼭 판타지였으면 좋겠구요. 분위기, 무거울수록 반가워합니다.<

거기에 필수사항인 '여주'였으면 좋겠구요.

로맨스 루트를 타지않는 소설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어려운 조건일지 모르거니와... 대충 이거좋다, 하시는 작품 있으면 내밀어주세요^^; 분량은 많으면 좋습니다.

PS. 이래저래 한담을 늘어놓자면, 저 역시도 4년간 여주로 글을 써온(다술에 몇번 올리긴 했으나, 홈페이지의 저조함에...쿨럭)나름 글쟁이로써 문피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땐, 나도 제대로 글을 쓸수 있겠구나. 하는 들뜬 마음에 재밌게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이곳 문피아에선 여주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편견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좀 있더라구요. 결론만 얘기하면 여주로 글을 쓸수 있는 용기를 잃었습니다. 몇차례 글을 보면 '여주는 로맨스 루트를 타서 그냥 휙 덮는다', '뻔하지, 삼각관계.' 이런 식의 댓글을 보았습니다. 아, 정말 개인적으로 막막합니다~.

남주의 식상함에 몇년전에 마음먹고 쓴 여주작품 하나가, 댓글을 볼때마다 뜯겨져 나가는 기분이 참 씁쓸하더군요. 올릴 용기마저 잃고 다 지웠습니다. 끄음, 그래서 과연 문피아에서 여주로 제대로어필되고 있는 위 조건을 다량 갖춘 작품을 하나라도<< 찾아봅니다!

[은(銀)]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은 거의 없죠 .....

일단 ... 실버문 하나 투척 ...

뭐, 이정도 되는 글은 당연 읽으셨을것 같으면서도 ...

생각나는게 그것 하나밖에 없네요 ..

[싱싱촌]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소설로, 얼마전에 완결한 '레드 세인트'가 있군요.^^ 완결란에서 찾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굳이 문피아가 아니라도 좋다면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네크로세이지 전기'도 있습니다만, 이건 전투씬이 살짝 짜증납니다. 다른 부분은 괜찮게 봐줄만함.

출판작 중에 보자면 조아라에서 재밌게 보다가 출판한지 한두달 정도 된 '홍염의 여제'정도가 생각나네요. 이것도 로맨스는 그닥 없습니다.

[서글픈인형]

.......로맨스 루트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일인

[새소리]

여자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로맨스 NO라면 라옌다님의 레드 세인트가 있습니다만 정통 판타지는 아닌 것 같고...

[流水行]

출판작 중에 '서제'라고 있어요
진중한 분위기였던것 같은데 주인말로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소려]

저도 레드 세인트 추천합니다. 정연란에 남아있습니다. 여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추천하라 해도 권하고 싶은 작품이네요.

게다가 이 외에는 로맨스 루트 없는 소설이 도무지...(...)

[흑염린]

모미님의 쐐기풀왕관, 레프라인님의 기사 에델레드, 약간 다른 판타지지만 렌카님의 개경소문이담, 율휘님의 피의 공녀, 약간의 로맨스가 들어가긴 하지만 아직 적극적인 로맨스는 아닌 은서우님의 휘린, 등이 있습니다. >ㅅ<b

[나아랑이]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레드 세인트.. 이름들이 어렵군요<;ㅅ;

[트와일라잇]

TS 물도 괜찮다면 겨울바라기 님의 Recovery 추천합니다
개인사정으로 쉬셨다가 다시 시작하셔서 한참 진행중이에요

[거라는]

훼스타님의 에네트헤센느 괜찮습니다. 연재주기가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만 100편 넘게 연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푸른봉황]

로맨스가 있지만 보고있는 여주글이 있는데
까망까망1 님의 그림자후견인 입니다.

취향이야 뭐 여러가지니까요.
남주라도 로맨스가 있을수있고 여주라도 로맨스가 없을수도 있죠.

너무 남에게 맞추는 글을 쓰시다가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글이 나오는게 더 난감한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