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담란에 성공하는 글과 완성도 있는 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걸로 보이네요. 사실 속이 쓰리지만 여러가지로 공감하는 말이긴 합니다.
반응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없는 글은 그만치 현 대세에 맞지 않고 독자 분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게 맞거든요.
또 이런 거야? 또 이런 장르야? 하시는 분들도 있고 나름 새로운 느낌에 대한 글을 찾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사실 그런 분들의 움직임은 소수라고 봅니다. 네, 냉정하게 말해서 소수에요. 그런 분들의 움직임이 컸다면 좀 더 다양한 흐름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반응을 얻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도 투데이 베스트의 글들만 봐도 각이 나옵니다.
아니면 전작의 글 반응이 좋아서 이름값으로 글을 쓰는 분의 작품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기존에 이름을 얻은 분들의 활동이 중요해 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뭔가 의견을 종용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처음 글을 쓰는 분들도 노력을 해야하지만 기존에 이름을 얻은 분들도 노력을 하셔야 한다고 전 봅니다.
일단 뭐, 상업성이라고 해두죠. 그 상업성으로 성공을 거두고서 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거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싶어하는 향상심이 있었으면 해요.
물론 이름을 얻은 분들이 향상심이 없지는 않겠지만 지금으로서 봐서는 안 그런 느낌이에요. 눈에 보이는 움직임으로 드러나서 웹소설 판이 좀 바뀌었으면 바램이 좀 있습니다.
이건 처음 글을 쓰는 분들도, 기존에 이름을 얻은 분들도, 그리고 글들을 봐주시는 많은 독자분들도 다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필력도 안되면서 다른 분들이 안 써보는 내용으로 글을 쓰려는 욕심이 과했었죠. 지금 연재하는 글은 제 개인 사정이 여러모로 겹쳐서 연재를 중단했다가 다시 연재를 하긴 했지만 제 욕심이 과해서 공감을 많이 못 얻고 있음을 통감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지금 쓰고 있는 걸 연중하긴 그렇고 1주에 1,2번 연재하는 정도로 하고 현 대세에 최대한 맞추는 느낌으로 신작을 연재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놈의 회사일이 아직 불안정해서 제 신변이 정리가 안 되는지라 일단은 기존 글만 간간히 연재하는 정도네요.
현 대세의 상업성은 당연히 고려하고 인정해야합니다. 하지만 창의성의 측면에서 더욱 발전되어서 다양한 흐름으로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 두서 없는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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