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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실제와 비슷한 그러면서도 현실과는 조금 다른
성국이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성전이라는 이름하에 벌어진 동방원정이 있은 뒤
그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글이 시작되지요.
그래서 이 글은 현실에 대해 말함과 동시에
현실과는 조금 괴리된 이상적인 것을 말하려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만 끝나면 설명이 너무 허전할 테니 몇 마디 더 덧붙여 보자면
이 글은 먼치킨물이면서, 또한 성장물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에반스와 케이가 각각 하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요.
물론 글이 그렇게 단조롭게만 흘러가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먼치킨이라고 생각했던 인물이 어느 순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한참 성장하던 인물이 어느 순간 먼치킨적 면모를 뽐낼지도 모르지요.
글에 대해서 이것저것 말씀드리고 싶은데
막상 쓰자니 또 무언가 딱 떠오르는 말이 없네요.
그러니 저는 제 글의 장점을 말하는 대신에 단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제 글은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설정이라든가 인물의 외향,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 등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해주기 보다는 간접적 서술에 많이 의존하는 편입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 적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듯
문학작품 감상 역시도 그러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제 글은 요즘 트렌드와는 달리 진행이 그리 빠른 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글의 분위기도 조금 많이 무거운 편이지요.
이 부분이 아마 가장 진입장벽이리라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그리고 빨리 달려나가기엔
자칫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튈까 두려워서 그러진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소개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런 글도 있다 하고 넘어가셔도 좋고
혹시 마음에 드셔서 한 편씩 읽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주소만 한 번 더 덧붙이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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