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설을 쓰고 있는 너무도 모자란 작가가 연재한담에 이런 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가끔 나오지 않는 조회수로 인해 고민하고 계실 저와 비슷한 다른 초보작가님들에게 조언아닌 조언을 드려보고 싶어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사실 저는 제 소설을 작품이라고 부르는게 아직도 많이 민망합니다. 작가라고 저를 칭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을 정도이죠ㅠ
이렇게 저에 대해서 설명하는 이유는.. 선배 작가님들은 이 글을 미리 걸러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글 쓴지 얼마 되지도 않는 친구가 이런글을 써?! 라는 소리를 들을까봐..^^(물론 우리 작가님들은 너그러우셔서 그렇게까진 안하실걸 알긴 하지만..)
각설하고 제가 처음 작품을 쓰고 연재를 시작한 것은 옆동네 조xx이었습니다. 그리고 문피아에 같은 내용을 함께 연재한 것은 옆동네 연재 후 1주일 정도 후였던 것같습니다. 처음 글의 반응은 문피아나 옆동네 둘 다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하루에 조회수가 100정도가 찍힌 날에는 행복해서 미칠지경이었고 선작이 5라도 늘어난 날에는 진짜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로 기뻐했습니다. 옆에서 글 내용을 봐주던 여자친구가 장난삼아 ‘오빠 내가 만약에 오빠가 선작 천 찍으면 평생 작가님이라고 불러줄게’ 라고 말할 정도로 초반에는 조회수도 추천도 선작도 그리고 댓글 조차도 안달렸었죠.
그 당시 사실 문피아는 별로 쳐다도 안봤습니다. 제 소설이 문피아보다는 조xx에서 조금 더 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조xx에서의 반응만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새로고침을 몇 번누르는지 모를 정도로 다른 사람들의 반응 등을 살피며 선작 1~2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에 일희일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문피아에서 제작품의 조회수가 갑작스럽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하루 전체조회수가 100이던게 갑자기 하루에 1000으로 늘어가고 2000으로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때부턴 문피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더라구요.
제가 이말을 하는 요지는 처음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의 자신의 촉으로 한 곳에만 연재하지 마시고 여러 플랫폼에 올려보시라는 겁니다(물론 처음부터 여러곳에 올려놓으신 작가분들이 많겠지만요). 나는 내 작품이 문피아에서 통할 것 같아! 라고 생각하시더라도 막상 통하는 곳은 다른 곳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xx에서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 소설은 문피아 독점으로 바꾸기 직전 조회수가 문피아에서 정확하게 10배 높았습니다. 그러니 초보 작가님들은 여러 플랫폼에 자신의 작품을 걸어놓으시고 어디에 어울리는 작품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직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감히 글을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타플랫폼을 언급했다고 관리자님이 혼내시진 않으리라 믿습니다ㅠ그래서xx로 표시 했어요!
혹시 이 글을 제가 읽으신 독자님이 보시고 소설 쓰랬더니 여기서 뭐하고 있어!라고 말하신다면... 수요일은 연재하는 날이 아님에도 연재 했으니 한번만 봐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ㅠ
혹시나하는 마음에 수정 한 번 더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제 작품이 잘나가는 작품은 아닙니다ㅠㅠ 다만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현재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행복한 마음을 다른 분들도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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