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사랑이 있는 모험 이야기를 꿈꿉니다. 잘 짜여진 정갈한 서사시를 노래합니다.
퓨전이라 이야기했지만, 퓨전 판타지 또는 퓨전 무협이라는 범주 안에 가두기보다는 그저 하나의 순수한 장르 문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협을 실재하였던 중국 대륙 역사 속의 사회문화가 아닌 오리엔트 판타지의 한 장르로써 승화시키고 거기에 동서양 고대의 각종 신화와 톨킨이 구축한 판타지 세계를 버무려서 하나의 패러랠 월드에서의 공존을 창조하고자 합니다. 그 안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흔하디 흔한 차원이동물로 시작하지만 평범함 속에서 특별한 차이를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단 한 분의 독자에게라도 좋습니다. 가슴에 남기는 글이 되고 싶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홍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 홍보글을 쓰려니 부끄럽네요 ^^; 본문중 일부분을 발췌하여 첫번째 홍보를 대신하려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주 머나먼 옛날, 태초에 가까운 고대에 초대륙(超大陸)이라고 불리는 세계가 존재했다. 그 이름은 판게아(Pangea). Pan은 범(汎), gaia는 대지(大地)라는 뜻으로 ‘지구 전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으며 모든 대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이름은 대륙이동설을 주창한 베게너에 의해서 명명되었다.
그러나 오랜 지구의 역사에서 초대륙, 즉 세계의 모든 땅이 하나로 모여 거대한 단일대륙을 이룬 것은 이 한 번뿐만이 아니었다. 판게아는 현재 서기 2000년경의 기준으로, 2억 5천만여 년 전에 있었던 초대륙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 약 19억 년 전에는 로렌시아(Laurentia)라고 일컫는 초대륙이 존재하였으며 또한 약 15억 년 전, 11억 년 전, 그리고 7억 년 전에는 로디니아(Rodinia)라고 하는 초대륙이 존재하였다. 이를 돌아보면 약 4억에서 5억 년 정도의 주기로 초대륙이 형성되어 왔던 것을 알 수 있다. ― 이것은 지구 내부의 플룸, 특히 콜드플룸의 변화주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이 주기에 따라 많은 지질학자들은 앞다투어 약 2억에서 2억 5천만 년 정도 후의 미래에는 다시 새로운 초대륙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2007년 1월, 뉴욕타임스에서는 마지막 판게아라는 의미를 가진 새로운 초대륙 ‘판게아 울티마’의 도래를 예고하는 기사를 내보냈던 바 있다.
2억 5천만년. 인간의 기준으로는 충분히 억겁이라 표현할 만한 무궁한 시간이다. 그런 억겁의 시간을 뛰어넘어 도래한 새로운 초대륙이 바로 이 환상 이야기의 무대이고 배경이다. 다시 한 번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이 흐르고 이성이 지배하는 세계가 돌아왔을 때에, 과학이 고도로 발전한 문명에 의해 ‘프로칸테스’라고 불리었던 초대륙. 이 초대륙이 바로 환상 동화의 배경과 무대가 되는 시공간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이야기는 과학적인 논리로는 일말의 가치를 논할 필요조차 없는 어처구니없는 허구이다. 다만 발칙한 상상력으로 시도해본 일상에서의 무한한 탈출이며 고정화된 상식에서 일탈하고자 하는 환상 문학의 몸부림이고 잃어버린 순수에 대한 호소이다.
이 이야기는 4차원에 마나(Mana)와 기(氣)라는 신비한 에너지의 차원, 용기와 희망, 우정과 사랑, 평화와 화합이라는 가치적 개념의 차원을 버무려 만들어낸 공상의 세계에서 펼치는 즐거운 동화다. 어른이 되는 내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띄우는 편지이자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을 위한 환상곡(幻想曲), 이 바보 같은 노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따뜻하게 들어주시기를 바란다.
신비한 프로칸테스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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