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을 맞이할 때가 다가오다보니 옆구리가 쓸쓸하더군요.
그런데 참 이해 못할 것이, 오히려 이럴 수록 남녀간의 애정이
많이 담긴 무협 소설이 끌리더군요.
그래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히로인의 비중이 결코 겉가지가 아닌 소설 흐름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만큼, 그 비중이 큰 무협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출판작이며, 완결작이었으면 합니다.
남녀간의 사랑의 흐름이 애틋함이든, 명랑쾌활이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무협소설인 만큼, 무협 소설로서 손색이 있는 작품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뭐 어려운 작품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협 소설이 갖춰야할 구색만큼은 제법 갖췄으면 좋겠네요.
또 애정을 그리는 것에도 그 깊이가 있는, 표현력이 좋은 작품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큽니다.
구구절절 길게 조건을 나열할 필요 없이, 요약하자면,
필력이 좋은 작품이었으면 합니다.
독자로 하여금 그 소설에 풍덩 빠질 수 있게끔 말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독히 어렵고, 고지식한 책의 추천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충분히 무협다운 무협, 그리고 주인공과 히로인의 모습이 매력적인 소설을 바랄 뿐입니다.^^;
p.s
배드앤딩은... 부디 자비를.. ^^;
안그래도 쓸쓸한 맘, 뻥 뚫려 허해질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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