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오제본기를 쓰기전에 전체적인 풀스토리는 다 구성해 놓은
상태에서 자판기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삼신오제란, 말 그대로 세 명의 신과 다섯명의 제왕을 뜻합니다.
우리나라 고대사의 한 부분이 바로 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됩니다. 치우와 배달국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에 본 내용을 두고 전개되는 역사 소설은 아닙니다. 누가 삼신이 되며, 누가 오제가 될것인가를 쫓아 가는 것도 한 재미라 하겠습니다.
시작은 2009년 현대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건 때문에 아니, 수천년에 걸쳐 계획된 계획대로 진행 되는 것 뿐이지요. 그 계획의 중심에 이제 고등학교 1년생인 한정훈이라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시작은 그 부분이지만 정작 흘러 가는 내용은 우리나라 상고시대 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모든 역사적 사실을 아우르게 되는 거대한 역사속 인물보고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권모와 술수, 속이고 속이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고 그 과정에 주인공이 이리저리 휩쓸리며 정체성을 찾아 나아가는 길이 이 소설의 핵심입니다.
어떻게 우리나라가 공(空)계(이 소설속 세계)와 아(我)계(현대 우리의 세계)로 나뉘어 지게 되었는지... 하나 하나 풀어가면서, 역사적 인물들이 그 속 계속 등장하게 되며 주인공과 함께 인연에 따라 적이 될 수도, 벗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방대한 스토리로 작업 되는 관계로 이야기 자체가 급박하거나 갑작스러운 반전없이 주인공의 발걸음에 맞추어 조금씩 풀려 나가는 형식입니다. 공(空)계는 제가 창조한 세계입니다. 이 공계야 말로 이 소설의 모든것을 담아 둘 수 있는 세계입니다.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고 우리 민화나 전설속의 모든 요괴들이 거의 빠짐 없이 등장할 것입니다. 왜 주인공이 주인공이어야만 하는지 그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재미도 훌륭한 읽을거리 일겁니다.
장르 찾기가 참 애매했습니다. 기본이 무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지만 축지나 각종 도술, 비술들이 난무 합니다. 요괴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역사적 배경이 있다고는 하나 거의 픽션에 치중할 생각이어서... 단지 이름이나 배경만 빌려 쓰고 나머지는 제가 창조한 인물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 소설이라고 할 수도 없으며 장르가 애매해져 버리더군요. 제가 왜 이런 스토리를 쓰게 되었나 하면 우리의 고대시대라는 배경과 당시 사람들의 모습과 민화속 요괴등을 아울러서 거대한 세계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나라(중국, 일본)도 넘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대 제국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말미에 가면 상상 할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지를 뒤엎으려는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기때문입니다. 그것은 시간적 구애도 받지 않으며 모든 것을, 역사, 시간, 존재라는 명제까지 뒤흔들 음모이자 대 사건입니다. 그들 세력은 공계에서 암암리에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12개의 열쇠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물론 주인공도 거기에 결부 되어 있으며 그러한 세력으로부터 공계를 지켜려는 무리도 있습니다. 나중에 주인공은 공계를 구하기 위해, 나아가서 아계(현재시간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존패여부까지 어깨에 짊어 지고 싸워 나가게 됩니다. 거대한 음모의 수레바퀴는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그 수레바퀴를 멈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전 처음 쓰는 작품이라 글을 쓰기전에 벌써 완성된 구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은 그 구도위에 살을 덧불이는 작업일뿐입니다.
주인공이 어떤식으로 음모에 휩쓸리게 될지 모든것이 제 구도상에 낯낯이 적혀 있습니다. 앞으로도 글을 써나감에 있어서 그러한 구도는 변경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작가)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주인공을 그 속에 몰아 넣고 있지만 여러분은 이제 시작이니 주인공과 함께 충분한 모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등장인물 편람까지 작성해 놓은 상태입니다. 언제 어느시점에서 어떤 인물이 등장할지 구도도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앞으로 밀고 나갈뿐,,,,
정말 처음 쓰는 작품이라 조금 어눌하게 보일수 있으나 저 나름대로는 배운다는 생각하에 최선을 다해 적어 볼 생각입니다. 오류나 지적사항이 있으시면 사심없이 지적해 주세요. 그것이 저를 발전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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