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선 대충 한 챕터로 끝날 분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처음 보는 곳들을 묘사하랴,
대화하랴
예상보다 길어져버려서 두 챕터로 나누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페이지 분량 근처로 챕터를 나누는 편인데
벌써 새로 쓰고 있는 챕터의 절반 가까이가 또 소모되버렸네요.
주절주절 설명한다고 늘어지는 부분은 없지만
인터넷 연재의 특성상 어느 부분에서 끊어 올리자니 조금 애매하다고나 할까요?
연재중인 소설들을 보면 다들 중간에 스토리 진행이 샤샤샥! 되고
마지막 부분의 적절한 끊기라거나.....
뭐,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그걸 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정작 연재도 안 하고 있으면서 이딴 걱정이나 하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써야하는 부분이기는 한데 줄이자니 그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 진행이 샤샤샥! 하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충 비유하자면 동사무소 가서 주민등록증 만드는데 대략 5천자 정도를 소모한 느낌이랄까요?
예전엔 챕터당 스토리로 20 페이지를 다 못채워서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또 생각보다 길어져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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