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소설을 보고 나서 낚시에 대한 인식이 싹 바뀌었습니다.
세상에 '개 낚시' 라는 것을 듣고는 그냥 기가 막히더군요.
가끔 백제 신화에서 보면 용을 낚시한다거나 하는 것은 있어도
개를 낚시하다니...이런 강태공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개를 낚시하는 사람은 바로 개방의 태상방주라는 사람입니다.
태상방주는 괴짜라는 것이 벌써 무림쌍괴의 일인이자
막무가내라는 의미로 막무개라고 불릴 정도니 말을 다했지요
이 태상방주가 개 낚시를 하다가 갑자기 사람 하나를 낚지요...
그 사람이 하필 자신의 사손인 개방의 후개가 아니겠습니까?
개고기를 내놓으라고 버럭버럭 성질을 내는 태상방주나,
개도둑이라고 좋은 말 할 때 따라오라는 무공도 쥐뿔 모르는 후개나,
서로 묘한 관계에서 섞이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난 점은 이 후개가 예전 후개가 아니라
퓨전의 매력이기도 한 현실 세계에서 소매치기를 하던 나백수가
개방 후개 백운룡에 몸에 들어가 무공도 못 펼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연재된 분은 그렇게 무공도 모르는 백운룡이 고작 후개라는
신분하나 믿고 태상방주에게 개겼다가 납치를 당합니다.
정말 괴짜 태상방주에게 끌려간 그의 뒷 이야기가 참으로 궁금하네요.
태상방주는 후개를 데리고 가면서 자신의 제자이자 방주에게
후개가 자신에게 개 100마리를 빚져서 다 갚으면 보낸다는 서신을
그것도 개에게 전달시키고 홀연히 떠나고
이를 가는 개방의 방주는 자신의 제자인 후개를 찾기 위해
손수 발을 걷어 부치고 나서고 정말 신기한 사제관계들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검무 작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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