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란 : 정규연재
작 가 : 연조
제 목 : 시링크스의 심장
포 탈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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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게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뛰어난 묘사력과 긴 문장이어도 호흡을 제대로
살려주는 뛰어난 문장력을 가진 글이다.
설정 또한 치밀하고 구성력이 높은데다가 마치 현재에 존재하는
것 만큼 생생하다. 시적인 표현과 정제된 대화는 글의 품격을
한차원 높였다. 더구나 전투장면에서의 섬뜩하고 날카로운 묘사는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박감이 넘친다. 의성어로 넘어가는 장면
이 없어서 너무 좋다.
무엇보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것이다.
약간의 호흡을 두고 천천히 읽어나간다면, 작가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세계에 푹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
이다.
다양한 개성과 생각을 가진 인물들 그리고, 성녀 미온과 마왕 레스
타드의 이야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시링크스. 그녀가 마녀로 태어
난 후에 대마녀에게 전사의 칭호를 받고자 몸을 던지는 용사들,
그리고 마요르의 몸을 통해 각성하는 성녀 미온의 관계는 아름답고
잔인한 판타지 동화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이런 글을 값을 치루지 않고 보는 것이 미안해서, 추천 한 편
올립니다. 연조님 건필하십시요.
##줄거리!
대략적인 줄거리는, 성녀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마왕을 쓰러뜨린 레스타드는 성녀의 배신에 대한 증오로 타락하여 마신에게 다음 대의 마왕으로 선택받습니다. 성족을 몰살하며 진군하는 레스타드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성녀는 수정검으로 마왕의 심장을 찌르며, 어릴적부터 얽힌 그들의 인연, 애증을 검에 버려 반신이 되고, 마왕의 심장에서는 태생부터 저주받은 마검 시링크스가 태어납니다.
성녀 미론의 모습을 한 시링크스는 검의 정신을 지녔지만 자신의 것이 아닌 성녀가 버린 마왕에 대한 사랑으로 괴로워하고..100번째로 시링크스에게 심장을 희생당할 제물로 내려온 마도제국 쿨란의 황비는 예언가들이 떠드는, 마왕을 삼켜버릴 마검에 대해 경고하며 비어있는 마후의 자리를 노립니다.
성녀 미론의 불길한 책략을 저지하기 위해, 3대에 걸친 마왕의 시대 전부터 존재해왔다는 가장 오래된 진마족 키홀은 한가지 청을 하고 마왕은 그것을 받아들여 시링크스는 저주받은 마검으로써의 삶을 버리고 새삶을 살게 되는데....
by 서래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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