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추천 글이네요. 대상은 김경수님의 템페스트.
오늘에서야 그 글을 알게 됐고, 그 글의 흡입력에 아무 생각없이 정독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음 글쎄? 라는 반응이 나오는 글입니다. 뭐 꼽자면 코믹이 없다는 점(개인적으론 진지한 글이 더 좋아서 맘에 듭니다만), 최초의 도입부에 있어서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의 사망이라는 점만으로 살인까지 가기엔 조금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졌다는 점(뭐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주인공은 남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스스로만을 생각하는 인물로 보여졌는데 갑자기 여자친구의 자살이란 사건으로 여자친구를 위해 복수한다는 건 주인공의 행동에서 유추돼지 않았습니다) 등 입니다만, 이건 그냥 제가 끼어맞춘 거고(너무 칭찬만 한 추천글의 대상은 전 안보게 돼더라구요) 실상은 꽤나 복선도 훌륭하고 전개면에서도 짜임새있는 글입니다.
줄거리를 설명해드리고는 싶지만 아직 글이 본궤도를 향해 달리는 느낌은 아니였던 까닭에 대략적으로만 알려드리자면,
게임폐인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게임에서의 모욕으로 자살했고 그걸로 살인자가 되어 사형수가 되었다. 그러나 후에 국가의 제안으로 군사시뮬레이션의 접속권한을 얻는다 정도가 여태까지의 줄거리입니다(너무 짧은 건 아는데... 제 필력으론 김경수 작가님의 글을 따라갈 수가 없기에 정말 요약해서 적은 겁니다. 읽어보시는 게 날 거 같아서요.).
게임소설이지만 게임소설 같지 않은 글. 묘한 흡입력에 빠져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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