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판단하건데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이 저 거 같아요.
글의 모든 부분이 재미있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데 저 같은 경우
스스로 읽어도 재미없는 부분은 그냥 설명식으로 때우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너무 심합니다. 설명 안해도 될거 같으면 생략식으로요...
간단하게 예시를 들자면
무협이건 판타지건 주인공일행이 어떤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다른 작가분들은 도중에 일행들의 사소한 대화나 행동등 중요한 부분은
아니더라도 나름 공을 들여 길게 쓰시는 경우가 꽤 되시는데
저는 웬만하면 저런 부분은 그냥 설명식으로
며칠을 걸려 이동했다로 땡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제가 독자였을 때에도 작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니까 저런 장면을
굳이보여주기 식으로 길게 서술하셨겠지만,
저는 대부분 늘어진다고 생각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성향이 글쓸 때 그대로 반영된거 같아요.
저야 제 작품의 모든 인물들의 성격, 앞으로의 전개를 다 알고있으니까
상관없는데 만약 독자님들이 보시면 전개가 너무 빨라 따라 잡지
못하시거나 날림전개라고 될까 우려되네요.
혹시 저 같으신 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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