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과거를 기억에서 지운 채 레어에서 잠만 자는 용이 있습니다.
"태양은 금방 죽어 없어져 버리는 덧없는 생명들과는 다르게 어디로도 도망가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유일하게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첫장에 나오는 부분인데, 뭔가 아픈 과거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고, 앞으로의 중요한 스토리 라인이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과거 영웅이라 불리는 이와의 연관도 생각 해 볼만하네요.
이 이야기는 어느날 작은 요정의 방문으로부터 1부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요정 칼리아넬과 용병인 베델, 호문클루스 에카테야르, 그리고 백룡 루루렌칼리체를 포함한 네명의 용들이 그들만의 과거와 각자의 이상을 현자 베르센크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찿기위해 레어를 나서는 루루렌칼리체의 이야기에 엮어 풀어나갑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자극적이고 흥미위주의 전투신은 없다고 봅니다만, 모난 곳 없는 스토리 전개에 주인공의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오는 갈등에 대한 묘사가 일품인 글입니다. 이는 전투신에서도 색다른 흥미를 주기도합니다.
개인적 주관이 뚜렷한 추천이라 과장된 표현을 남발했지만, '영원으로 가는 문'을 조근조근 읽으시다보면, 어느새 빠져드는 글이라 생각 하실겁니다.
2부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니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포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달려가세요.
우울함님의 "영원으로가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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