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라옌다님/레드 세인트 / 정연

작성자
Lv.1 책벌
작성
09.06.22 11:25
조회
837

어린 나이에 암살자로 키워진 뒤, 쓰레기처럼 버려진 아이들의 집단이 있습니다. 그들 중 어린 소녀 하나는 다행히 스승의 도움으로 살해의 욕구를 억누를 수 있게 되고, 스승의 유언에 따라 살아남은 다른 아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그 아이들도 살해의 욕구를 억누를 수 있게 하도록, 무정한 살인 기계에서 사람이 되게 하도록 말이죠. 여기까지가 글의 초반 내용입니다. 나머지는 직접 보시라고 권하겠습니다.

레드 세인트에는 잔인한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오직 살해만이 삶의 이유, 살해가 본능처럼 되어 버린 아이들은 그 욕구를 쉽게 억누르지 못하고 무언가를 갈갈이 찢어 죽이며 광기에 날뛰죠. 참혹하고도 잔인하지만 그 피에 젖은 광기가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어하는 울부짖음으로 들리는 것은 왜일까요? 자신에게도 태어나고 살아남은 의미가 있음을 깨닫고 싶어하는 몸부림으로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아이들은 분명 피도 눈물도 없어보일만치 잔인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 아이들에게 더욱 더 잔혹했습니다. 그렇기에 웃으며 살인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처절하기만 합니다. 저질러진 살인의 책임을 그들에게 묻기에 앞서 그들을 그리 만든 세상에 묻게 됩니다. 왜 아무것도 모르던 순진한 아이들을 괴물로 만든 것이냐고, 왜 그들에게서 사람답게 살 권리마저 빼앗아 간 것이냐고.

이제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는 버려진 아이들, 그들이 갈 길은 아직 멀고도 헙합니다. 서로를 모두 찾아내고 그리고 그들 모두가 살해의 욕구를 버릴 수 있는 방도를, 결코 쉽지 않을 그 길을 찾아내야 할테니까요. 그 먼 길, 함께 가시기를 권합니다.  

-----------------------------------------------------

포탈은 여는 법을 몰라서... 작가님이 와 주시기만 기다리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1 햇별
    작성일
    09.06.22 11:42
    No. 1

    저도 강추.
    뭐랄까, 살인이 세상 사는 데 전혀 득 될 게 없다는 것을 머리로 알면서도 그 욕구를 억누를 수 없게 만든 게 제일 끔찍하죠.
    특히 예라스티난! 꺄아아! 무지 멋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09.06.22 12:02
    No. 2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14> 레드 세인트 게시판으로 </a>
    html 체크 필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랜드마스터
    작성일
    09.06.22 13:31
    No. 3

    정말 강추합니다~~~~~~~~^^

    보시면 후회는 안하실꺼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이리에에요
    작성일
    09.06.23 04:22
    No. 4

    추천 감사합니다... 추천으로 선작 하나 구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담쟁이덩굴
    작성일
    09.06.24 16:53
    No. 5

    추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작품 하나 찾았습니다. 최근에 본 글 중에 가장 인상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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