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준비중인 소설에서 주인공의 성격에 대해 잠깐 조언을 구할 부분이 있어 잠시 글을 남깁니다.
준비중인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극단 나르시즘, 극단 상류층 우월주의, 그리고 극단 명예 추구에 빠진 자로 나옵니다. 물론 그냥 스쳐가는 캐릭터가 아닌 주인공이니 만큼 그 성격도 바뀌기 마련이고, 그 성격을 주위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겠지요.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부분은 과연 초반기 주인공의 성격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입니다. 극단 나르시즘, 그리고 극단 명예 추구 정도는 재水없다, 四가지 없다 정도로 생각될 수 있지만 우월주의 부분에서 독자들이 어떠한 생각을 할지 솔직히 조금 두렵네요.
물론 주인공의 성격을 정하는 것은 작가의 맘이라고는 하지만, 소설에서 자제해야 할 부분들은 분명히 존재하겠지요. 과연 이러한 부분에서 표현의 자제가 필요할까요?
예를 들자면 초반기의 주인공의 독백 중 이러한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을 하는 자들은 천박한 인간들이었다. 손에 피를 묻히는 단순노동을 통해서만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노예와도 같은 수준의 인간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
위의 문장은 가축들을 도살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주인공이 표현한 부분입니다. 쓸 때에는 최대한 주인공이 생각할만한 것으로 쓰자, 라는 생각으로 썼는데 다시 한번 읽다보니 행여나 실제로 그러한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혹은 친한 분이 그러한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남깁니다.
과연 이러한 부분들이 소설에서 자제되어야 하는 부분일까요? 그리고 자제되어야 한다며 과연 답변을 다시는 분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이러한 성격을 표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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