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Want투비
작성
09.06.16 15:42
조회
283

현재 준비중인 소설에서 주인공의 성격에 대해 잠깐 조언을 구할 부분이 있어 잠시 글을 남깁니다.

준비중인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극단 나르시즘, 극단 상류층 우월주의, 그리고 극단 명예 추구에 빠진 자로 나옵니다. 물론 그냥 스쳐가는 캐릭터가 아닌 주인공이니 만큼 그 성격도 바뀌기 마련이고, 그 성격을 주위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겠지요.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부분은 과연 초반기 주인공의 성격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입니다. 극단 나르시즘, 그리고 극단 명예 추구 정도는 재水없다, 四가지 없다 정도로 생각될 수 있지만 우월주의 부분에서 독자들이 어떠한 생각을 할지 솔직히 조금 두렵네요.

물론 주인공의 성격을 정하는 것은 작가의 맘이라고는 하지만, 소설에서 자제해야 할 부분들은 분명히 존재하겠지요. 과연 이러한 부분에서 표현의 자제가 필요할까요?

예를 들자면 초반기의 주인공의 독백 중 이러한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을 하는 자들은 천박한 인간들이었다. 손에 피를 묻히는 단순노동을 통해서만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노예와도 같은 수준의 인간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

위의 문장은 가축들을 도살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주인공이 표현한 부분입니다. 쓸 때에는 최대한 주인공이 생각할만한 것으로 쓰자, 라는 생각으로 썼는데 다시 한번 읽다보니 행여나 실제로 그러한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혹은 친한 분이 그러한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남깁니다.

과연 이러한 부분들이 소설에서 자제되어야 하는 부분일까요? 그리고 자제되어야 한다며 과연 답변을 다시는 분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이러한 성격을 표현하시나요?


Comment ' 4

  • 작성자
    Lv.10 란필
    작성일
    09.06.16 15:46
    No. 1

    주인공에 대한 충분한 묘사이후 독자가 어느정도 주인공의 성격을 납득한 이후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혹은 저 대사 이후에라도 독자를 납득시킨다면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그 '납득시키다'라는 부분은 순전히 100% 작자의 필력에 달렸다는 사실입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09.06.16 17:02
    No. 2

    쓰고싶은 대로 쓰세요. 그게 작가의 생각이 아니라, 그리고 독자에게 그런 생각을 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 무시하는 주인공이 잘못됐다는 걸 나타낸다면 걱정할 필요 없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누트
    작성일
    09.06.16 17:17
    No. 3

    소설 내의 설정이니 그리 따질 필요는 없지않나싶고요. 발언이 동종업자 분들에게 실례된다고 생각한다면. 글에 양해를 구하는 문구를 넣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발언수위가 너무 강하다면 보는 독자들도 거북해서 보기 싫으니 더 부드럽게 돌려 묘사하는게 좋겠지만 위의 예제 정도라면 소설 설정 내의 발언으로 자제까지는 안해도 되지않나 합니다. 뭐 그 기준이야 개인마다 다른거니 다를순 있겠죠. 제가 볼땐 전혀 문제없음, 다만 그 캐릭은 비호감에 가까운. 묘사나 설정에 따라 호감캐릭이 될수도 있겠지만요.

    우월주의 성격의 주인공이 아무리 성격이 개떡같아도 뭔가 이해이되는 상황이거나, 그 녀석이 아니꼬워도 그 이상으로 주인공이나 주변인물/상황 등에 흥미요소가 있다면,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기대감에 보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천누
    작성일
    09.06.17 13:13
    No. 4

    그런 주인공 갱생기라면 참 재미있을 것 같네요. 어떻게 되려나?

    어쨌거나 특정 인물을 지적하지 않는 한은 문제 없다고 봅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비하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주인공의 성격이라면 어쩔 수 없으니까요.

    덧. .........근데 확실히 재水가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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