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상큼발랄유쾌한 육아판타지!

작성자
Lv.24 천누
작성
09.06.14 14:47
조회
501

안녕하세요? 저는 레나엘 아샤라고 합니다. 아빠와 가족이 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후후훗! 날 찬양하라!"

어라, 옆집에 사는 체리언니가 오늘도 지나가던 행인을 유혹해서 놀고 있나 보군요. 듣기로는 마족장군에 무려 서열 9위이며 1412명에게 프로포즈 받고, 인간 631명이 자발적으로 여왕님으로 받아들이고 미스 마족 콘테스트 연속 3년 수상자-라지만, 어딘가 좀 잘못 된 듯해요.

사실 그냥 변태 아줌마인데.

그렇다고 마족들이 다 저런다는 편견을 가지면 안 된답니다. 저희 아빠의 표현을 빌리자면 뜨개질을 하고 있어도 기품있고 잘나보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는 고귀하다.'는 오오라를 뿜고 엄청 잘 생겼으며 강하고 현명하며 부하들에게 신임 받는 멋진 분이거든요. 저희 왕이 마왕님 뜨개질의 보푸라기 만큼이라도 닮았다면 좋을 텐데. 근데 그렇다고 너무 존경하지는 마세요. 아들(뿌드득)도 제대로 교육 못시키는 반쪽 자리 아버지인데다가 무엇보다,

마왕이든 뭐든 결국 뜨개질 매니아니까.

어쨌거나 저는 순수한 아빠를 저 아줌마나 기타 잡것들에게서 지켜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베로이드 아저씨가 절 도와주셔서 지키는데 별로 어렵지는 않아요. 아, 베로이드 아저씨가 누구냐구요? 으음, 듣기로는 오시리스 용병단 단장이자 '폭풍'의 이름을 가진 도끼술의 달인이라지만,

그냥 우리 아빠 보모 2랍니다.

네? 보모 1은 누구냐구요? 아빠와 의형제를 맺은 사람이라든데, 한때 무결의 기사이자, 현재는 '창천의 기사'라는 이름을 받고 왕궁사령관이자 남자마저 감탄할 정도로 잘 생겼으며 인간 남자 중 가장 많은 여자 추종자가 있으며 손에 꼽힐정도로 강한 것은 물론이고 독서가 취미라 아는 것도 많으며 강한 카리스마로 기사들의 우상으로 있는 사람이래요.

그래봤자 우리 아빠 보모 1이지만.

이렇게 보모가 두 명이나 있지만, 최근들어 제 친구인 위제니스- 위제가 아빠를 노리는 낌새를 보여서 걱정이에요. 위제는 제 친구인데 명문 마법사 가문의 후계자이자 딸이며 기사 어머니까지 둬서 창술에 뛰어나고 꽤나 예쁘장하게 생긴 얼음 속성의 마법사이자 천재인 애랍니다.

하지만 천재면 뭐해요.16살이 연상인 친구 아빠를 노리는 변탠데.

아, 친구하니까 생각나는데- 이상하게 제가 웃는 것을 보면 얼굴을 붉히는 잘나가는 상단 차남인 파른이 있답니다. 좀 통통한 애에요. 통통해서 싫냐구요? 아뇨, 오히려 좋아요.

방패는 두꺼운 것이 나으니까.

네? 제 친구 얘기 관두고 아빠 얘기나 하라구요? 음, 그래도 친구얘기가 나왔으니 아쉬운데로 아빠 친구 얘기라도 하지요. 싫다구요?

닥치고 들으세요.

음~ 아빠 친구는 먼저 말한 보모 1말고도 3명이나 더 있답니다. 그래도 제가 아는 것은 한 명 밖에 없으니 그 분을 말씀 드릴께요.

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화끈하고 글래머한 미인이자 마법사의 다섯 탑주 중 한 명이며 '화염'의 대마법사란 이름을 받은 사람이 우리 아빠 친구랍니다.

근데 지금 우울함의 파도 속에서 삽질이이세요.

이제 저희 아빠 얘기나 할까요? 음, 저희 아빠는- 전직 용사이자 '광속'의 이름을 받은 멋진 분이랍니다. 성격도 좋고, 잘 생기고, 강하고,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정원도 잘 다듬고, 애도 잘 돌보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은 건강 수치가 5라서 3초 미만 무적이에요.

어? 저는 누구냐구요? 말했잖아요. 아빠 딸이라고. 아주 착하고 상냥하고 예쁘고 귀엽고 깜찍하며 생활력있고 무술 잘하고 협박 잘하고 불꽃 속성 마법사인, 아빠 딸이에요.

이런, 시간이 늦었네요. 이만 글을 줄일께요. 음? 더 알고 싶다고요?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시면 됩답니다.

용사와 딸

덧. 건강수치5는 9. 꽃을 조심하세요(8).의 슬라임베스님의 댓글을 사용하였습니다. 문제가 있을 시 달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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