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첫 인상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제목 때문에 조회수 더 올라가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목이 아무리 호기심을 자극하고
조회수를 조금 더 올린다 하더라도
결국 말초적인 자기 만족일 뿐입니다.
제목으로 독자를 끌어 보려는 짓은
작가로서 기본적인 자세의 문제로 보입니다.
공항에 걸려있는 환영인사 팻말에
'어서오세오!' 보다 더 크게 쓰여 있는 영어 때문에
우리나라의 고용어가 영어인 줄로 알았다는
외국인들의 말은 글쓰는 사람들의 무신경도 일조 한다고 봅니다.
외래어를 쓰더라도 어법에 맞는다면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외국어를 써도 어법에 맞는다면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외국인도 못알아 보는 외국어와 외래어를 써놓고
잘난 척하는 작가는 되지 맙시다.
튀는 제목으로 시선을 끌기 보다는
내용으로 독자들과 공감하길 바랍니다.
작가는 글로 이야기하지
제목으로 이야기하는
광고 업자가 아닙니다.
광고 업자가 아니라 작가로서 긍지를 갖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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