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속에 나오는 전설의 골렘을 동경하여
골렘 조종사를 꿈꾸는 샨.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골렘을 탈 때마다 지독한 구토를 느끼며,
어쩔 수 없이 내려야만 했다.
심지어 골렘 탑승 공포증 마저 생겨버리고...
이번에는 자신의 13번째 생일에,
여자 친구가 제작한 구식 타입 골렘을 선물로 받게 되는데...“
안녕하세요.
7개월 전에 "마법검 마노무네"라는 2권 짜리 판타지를 완결 지으며 잠시 온라인을 떠나 있었던 하얀별입니다.
헤어질 때 약속드린 대로 이번에는 소설을 끝까지 완결 짓고 연재하러 돌아 왔습니다. '마법검 마노무네' 연재시 완결되지 않은 소설을 올리며 쓰다보니 시간에 너무 쫓겨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거대한 설정을 했더니, 그 스케일에 글을 쓰는 제가 지쳐 얘기를 쉽사리 완결 짓지 못한채 10년간 저 혼자 소설 속에서 헤매고 방황을 했었습니다. 그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모든 인물과 마법, 설정을 최대한 간략하게 잡아 보았습니다.
마법검 마노무네를 쓰던 언제부턴가 기갑물이 무척 쓰고 싶더군요. 어릴적 어린이용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고대인들이 만든 로봇 골렘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골렘은 아니었지만, 또래 남자 아이들이 그렇 듯 마징가 제트, 로보트 태권 브이, 마크로스, 건담 같은 만화 혹은 만화 영화의 로봇물에 빠졌었지요. 판타지 만화는 FSS와 에스카플로네를 좋아했고 언젠가 이런 로봇들이 나오는 얘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눈물의 골렘'은 그런 작품들에 영향을 조금 받은 것 같습니다. 골렘이 나오는 우리 나라 소설은 '묵향' 외에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눈물의 골렘'이라는 소설을 통해 '한 소녀를 잊지 못하는 한 소년의 사랑 얘기'를 거대한 로봇물에 녹여 보고 싶었습니다. 판타지이기 때문에 '로봇'이란 대상은 '골렘'으로 바뀌고, 전함과 미사일, 진공의 우주 배경이 펼쳐지는 SF적이고 과학적인 설정들은 마법이대신하겠지요.
겁도 없이, 일본의 여성 만화 작가 그룹 클램프를 능가하는 '판타지 공동 집필 그룹'을 형성해 보자고 1 년 전에 마음 맞은 남자 3명이 모여 메탈씨(MetalSea)라는 그룹을 결성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노무네를 집필하느라 공동 집필에 집중을 못하다보니 다들 자신들의 삶이 바빠서 흩어지고 말았네요.
'눈물의 골렘'은 그 때 친구들과 함께 뼈대를 잡은 스토리입니다. 시작은 함께 했으나 마무리는 혼자 지었네요.
그리 긴 소설은 아닙니다. 1권 분량이에요.총 12만자이니 5천자씩 올리면 20편 정도 나오겠네요.
오늘 세 편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3~5천자씩, 여러분 곁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동을 위한 골렘 준비했습니다. 탑승하세요~! >,<
정규연재란,
>>> "눈물의 골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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