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여기저기 테클걸고 다니던 콩자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발키리의 마법사...일리가 없죠.
지난번 다른 리플에서도 읽었습니다만 요즘 소설의 트렌드라고 해야 할지.. 좌우지간 유행은 선과 악의 역전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언제나 진리를 갖고 있는 반면 그 외의 인간은 그것을 도무지 갖고 있지 않아서 너무 당연한 일에도 그들은 멍청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죠.
예를들어 종교 관련..
언제나 그러하듯 선신과 악신이 등장합니다.
(저는 기독교 옹호주의자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번엔 기독교를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애초에 기독교는 유일신 교리라서 하나님 이외의 신 자체가 없습니다. 따라서 악신이란 존재 자체가 없죠.)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악하지 않은 악신을 변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사냥해대죠.
사실 알고보면 악신이라 불리는 녀석은 조낸 착합니다.
착하진 않더라도 꽤나 쿨 한 녀석이던가 철저히 기브앤 테이크인 녀석입죠. 그런데도 사람들은 완전 강아지 수준 이하의 저능이라서 도무지 이해하질 못하며 목숨 걸고 그것들과 전쟁하던가 즐거운 마음으로 악신님을 처형하던가 고문합니다.
갑자기 고딩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학교의 일진 놈들은 선생님의 훈계를 조낸 싫어합니다.
그런데 웃기는건 정작 그놈들이 똘마니들 모아놓고 하는 짓은 훈계더란 말이죠.
선악 역전의 신개념이 주인공에 의해 까일땐 최소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갈만한 근거가 제시되는 소설이길 바라는 입장입니다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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