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흐르는 강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문피아의 진짜 보석이지요. 이번에는 정말로 작가 천애님이 끝을 보실 모양입니다. 출판 거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손질하느라 오래 연중되었다가 다시 느리게, 유장하게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흐르지 않고 고이는 일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먼치킨, 빠른 호흡과는 거리가 멉니다. 한줄 한줄 씹어서 읽어야하는 slow novel입니다. 요즘 나오는 많은 무협소설들이 햄버거 같다면, 느리게 흐르는 강은 고급 한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slow food입니다. 무협소설에서도 문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것을 보여 줍니다.
지금도 약 2000명이 보고 계시지만, 더 많은 분들이 무협문학의 서정과 향취를 느길 수 있도록 감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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