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용사와 마왕’입니다.
그런데, 타이틀을 보시면.. 그 옆에 작은 글로 써있습니다.. ‘그런 건 없는 이야기!’
제목을 다루는 스킬부터 기도 안찹니다.
시점은 1인칭 입니다.
나, 유라는 말도 행동도 거침이 없습니다.
레이디 퍼스트? 그딴 건 유라에게 1원의 가치도 없습니다.
걸리적거리면 일단 패고 봅니다.
그게 또 통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전 지금까지 이렇게 쥐뿔도 없으면서, 지 하고 싶은대로 다하는 주인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주 작가님이 직접 쓰신 홍보글이 있습니다.
나침반이 어쩌고, 세월이 어쩌고..
속지 마십시오.
적어도 현재.. 그런 건 ‘없.는.이.야.기’ 입니다.
대신, 지금 있는 것은..
십여년 전 모 통신회사 CF 로고, “유쾌! 상쾌! 통쾌!”가 있을 뿐입니다.
스토리가 뭐냐고요?
너무 알려고 하실 필요가 없겠는데요.. ^^a
배꼽을 잡고 데굴데굴 굴러도 부족할 판에, 가끔은 얼굴이 벌개져 숨쉬기도 힘들 판에, 스토리를 고민할 여유는 없으실 겁니다.. ^^
혹시, 지금 싸구려 유치찬란 막장 개그물을 추천하고 있느냐구요?
아닙니다.
저는 지금 위트와 해학을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중간 중간 몇 화를 찍어, 인물들이 주고 받는 몇 마디만 훑어보셔도 그 차이를 아실 겁니다.
복잡한 거 싫다, 찌질한 주인공 싫다!
화끈한 글, 시원한 글, 웃음이 있는 글을 찾으시는 분들은 지금 아래 깔린 마법의 양탄자에 오르십시오!
유쾌! 상쾌! 통쾌! 용사와 마왕, 그런 건 없는 이야기!!
P.S: 단, 참재미를 찾기 위해 세 개의 관문을 넘으셔야 합니다.
첫째, ‘용사와 마왕? 이런 식상한 제목을.. 봐야 뻔할 텐데..’ 하는 고정관념
둘째, ‘엥, 천년된 영체가 갑자기 미소녀로? 보나 마나군.. 이건 막장이야!’ 하는 선입견
셋째, ‘1화.. 뭔 소리야? 2화.. 뭐가 재밌어? 3화.. 쳇!’ 여기까지를 넘기셔야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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