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의 자세.

작성자
Lv.1 [별리]
작성
09.04.11 19:08
조회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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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박한웅님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작가는 글로 소통하고,

화가는 그림으로 소통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 소통합니다.

한 때나마 글을 쓴 사람이라면,

자신의 실수에 말로 사과하기 이전에,

"더 나은 자신의 글"로 남에게 추천 받음으로,

편견과 나쁜 눈초리와 싸워가며 사과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중아이디로 자추를 했다고요?

그렇다면 그런 자추 따위 필요없는 큰 작가가 되어,

나 그때 참 어리석었어요.

그 한 마디를 해주시는 게 "실수"한, 했었던,

최대의 반성입니다.

솔직히...

현재의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그 말로 바뀌는 것 따위는 없습니다.

도리어 왈가불가,

예전엔 어땠니, 지금은 어떴니...

말만 만들 뿐이지요.

진짜 부끄럽고,

진짜 반성을 한다면...

스스로가 바뀌고, 스스로가 성장해서,

언젠가 다른 이에게 그렇게 하지 않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실수하신 분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니 이기적일 수 있고,

사람이니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들도 이기적이고 실수를 할 때가 있을 테니까요.

다만 스스로 그것을 깨닫고,

스스로가 고쳐나가겠다고 마음 먹는다면,

그것을 남에게 보여주면 그만입니다.

마음이 있다.

그렇다면 새로 시작하십시오.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의 길을 관철하십시오.

적어도 당신들이 용기를 내서 일보일보 떼어놓는다면,

전 당신의 편이고,

다른 누구가 비난을 해도 편들어 줄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네, 적어도 옹졸한 인간이 저는...

세상을 시선을 바꾸는 건 말이 아닌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9.04.11 20:09
    No. 1

    좀 다른 경우지만, 어느 작가에게 작가로서의 잘못된 자세를 훈계했더니, [너 따위가 주제넘게 어딜 감히] 라는 식의 대답을 받았습니다.
    이 글이 크게 의미가 있을런지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9.04.11 20:09
    No. 2

    프로가 되어서 꼬리는 남으나....

    일단은 프로라는 설득력이 그 꼬리를 어느정도 감추어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11 20:24
    No. 3

    검뎅이님이 주제넘게 훈계를 했으니 그런 말을 듣게 된 것이죠. 모욕적인 악플에서 필력을 운운했기에 화가 나서 그 댓글 단 사람한테 독력을 운운했다고 하여 작가로서의 자세가 글러먹었다는 말을 하면서 장문의 댓글을 달았으니 주제넘은 행동 아닌가요?
    너무 주제넘은 행동 아닌가요? 이 말이 왜 너 따위가 주제넘게 어딜 감히 로 바뀌는 지도 의문이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박한웅
    작성일
    09.04.11 20:41
    No. 4

    별리님.... 충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솔직히 문피아에서 올리던 글이 글로리 스워드 처음이었고, 그저 사죄를 드리고 싶었어요... 저 때문에 피해 보신 분들이 많으시니까.. 명심하고 가슴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11 21:10
    No. 5

    주제 넘은 훈계라 해서 찾아가 글을 봤는데 검뎅이 님이 참 좋은 말 남기셨더군요. 그렇게 장문으로 좋은 글을 써주기도 힘든 일인데, 그 글에 대한 풍심님의 반응은 참~.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꼴이라고나 할까, 우이독경이라고나 할까. 답답하니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11 21:32
    No. 6

    백령님은 지금 시비거는 겁니까?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시고 그런 말씀 하시죠. 훈계는 타일러서 잘못이 없도록 주의를 주는 말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검뎅이님이 장르계의 금강님의 지위에 있는 분인지요? 아니라면 대한민국에서 이름 난 작가의 한분 인지요? 그리고 그러한 분이라고 할지라도 친분이 있는 관계가 아니라면 함부로 심한 말인 작가로서의 자세가 글러먹었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일면식도 없는데 지나친 말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않으십니까?
    그리고 상황은 악플을 단 사람이 먼저 운운했던 필력에 대해서 독력이라고 반응을 한 것에 불과한데 일방적으로 작가는 참아라!, 독력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냐! 작가로서의 자세가 글러먹었다 이런 논지로 검뎅이님이 댓글 달았죠. 이것은 철저하게 독자측의 입장만 배려하는 자세이며 작가는 부처가 되어야 하고 이순의 나이는 되어 귀에 거슬리는 말도 넘길줄 알아야 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백령님은 글 보고 오셨다면서 이러한 상황파악은 하지 않으시고 저를 비하하시는 말씀을 하시는 군요. 어처구니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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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협행마
    작성일
    09.04.11 23:43
    No. 7

    글쎄요...
    전 그냥 기분은 나쁘지만, 일단 고민합니다.
    그리고 읽어주시는 분들께 물어보는 편입니다.
    한번은...
    "-"라는 기호의 무분별한 사용이 거슬린다. 집중이 안된다...
    이렇게 말씀하신분이 계셨습니다.
    제 딴에는 '정말 그럴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고민하다 하루를 소모해 고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더 보기 편하다고 하시더군요,
    예전에도 한번 쓴 것 같은데, 글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명의 독자라도 불만을 느낀다면....
    최소한 그것이 작가 선에서 하루 이틀 정도의 수고로움으로 수정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아주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주말인데 너무들 흥분하신 것 같아 몇자 적고 갑니다.(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09.04.12 05:58
    No. 8

    선의의 비평과 악플을 구분 못하는 작가가 있을까요?
    악플러는 문피아의 적일 뿐이고..
    스스로를 해치는 독이기도 합니다.
    좁은 마음에서 악플은 시작될 뿐이고..
    방실방실 웃어가며 악플다는,,,
    정신년령이 십대초반인 일부 독자가 있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작가의 카테고리에 와서 작가의 자세 운운할 수 있을 정도 내공 있는 분..
    문피아에 몇분 안됩니다.
    금강문주님..요삼님..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금강문주님만 해도 출판작 외에는 비평하지 않으시죠?
    문학평론가로 신문잡지에 이름 올리는 분이라 해도..
    초면에는 할 수 없는 말이지요.
    모질게 말하면 모진 돌이 날아 오는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먼저 던진 짱돌이 있으니 또 다른 짱돌이 날아 오는 겁니다.
    선플과 악플의 구분은 작가가 하게 내 버려 두고 왈리왈율 하는 자체가...
    실례이고 무례이기도 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됩니다.
    풍심님에게 필력 운운하고 작가 자세 운운하고 싶으면...
    먼저 풍심님의 소설을 정독한 후..
    그리고 자신의 쓴 글을 돗보기로 한번 잘 살펴 본 후...
    남에게 충고한다는 것은 그 만한 지식과 자격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선의로 하는 독자의 충고는 비록 그게 틀린 것이라 해도..
    매우 감사할 일이지만..
    악플은 추방되어야 할 문피아의 적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09.04.12 05:59
    No. 9

    검뎅이님..
    훈계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게 훈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9.04.12 13:38
    No. 10

    흐음.. 오늘 접속해보니... 이런...
    뒷페이지 가셔서 풍심님 글에 달린 제 댓글을 한번 읽어봐주세요.
    제가 '훈계' 라고 표현해서 그렇지 사실 '조언'이나 '충고'에 가깝습니다. 흐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12 13:59
    No. 11

    검뎅이님 말장난 하지 마시고 그건 훈계죠. 사리분별 좀 합시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TheJob
    작성일
    09.04.12 17:55
    No. 12

    훈계라.. 30년 밖에 살아보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훈계는 생각하기 나름 이라 생각합니다.
    나이를 떠나, 어린아이가 한 말도 가끔은 훈계로 들릴 때가 있더군요.

    덧글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독자의 나이가 10대이든 50대이든, 덧글을 올려주셨다는 건, 작가에 대한 관심의 표출이라 생각합니다.
    덧글 안올리고 글만 읽고 가시는 분은 많고도 많지요.

    덧글 하나 하나가 저에겐 소중하게 와닷습니다.
    단지 '건필하세요'나 '잘 봤습니다' 정도만 해도, 제겐 너무나 소중하더군요.

    작게는 평균덧글수 수치를 늘려주고, 크게는 제 마음을 움직이며,
    그 하나 하나가 모여 소위 '인기 소설'을 만들어주죠.
    이것은 '명예'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예비)작가를 채찍질 하죠.

    독가가 원하는 글을 써야 한다, 많은 이가 공감하는 글을 써야한다.
    좀 더 세밀히 표현하자, 좀더 개성있는 케릭터를 만들자,
    좀 더 튼튼한 줄거리를 만들자, 등등. 채찍의 이름은 수만 가지죠.

    악플요?
    문피아 활동한지 2주 밖에 되지않았지만, 아직까지 문피아에서 육두문자 들어간 덧글은 못보았습니다.

    악플도 독자님의 마음이 담긴 글입니다.
    그 마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해당 (예비)작가님은 넘어야 할 산을 저 멀리에 남겨두고 구경만 하시는 거죠.

    필력이라는 에베레스트산보다 더 높은 거대 산맥을 앞둔 마당에 악플 이라는 작은 산조차 뛰어넘지 못한다면, 그의 행로는...?

    멀리, 아주 머~~얼리 돌아가야 할겁니다.
    그것이 아니면 '포기'라는 낭떨어지로 향하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12 20:09
    No. 13

    The_Job님께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악플을 받아 보시지 못했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이라고 추측합니다. 악플은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독이 되는 겁니다. 악플로 인해서 작가는 심적이 타격을 받게 되어 제대로 글을 쓰기도 힘들어 집니다. 후유증이 사라지고 나서야 글을 쓸 수 있는데 누군가 다시 그런 말을 끄집어 내면 다시 타격을 받습니다. 그 만큼 악플은 치명적인 독과 같습니다. 그러한 하나의 악플로 인해서 다수의 독자들은 연재글을 제때 볼 수 없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문피아에서 악플이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문피아의 작가들은 악플까지 사랑하는 그리스도가 아니며 악플에 초탈한 부처도 아닌 보통의 사람들 아닙니까? The_Job님께서 그렇게 뛰어난 분이 되시는 것을 바라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만 모든 작가들이 The_Job님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언젠가 제대로 된 악플에 눈이 뒤집힐때가 생기면 The_Job님이 지금 적으신 글을 스스로 보시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저는 보통의 사람이라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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