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흥을 느껴 쓰는 추천사인 만큼 제목도 그렇고, 당연히 어느 정도 과장된 표현이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솔직한 감평입니다.
일단 글쓴이의 내공이 든든합니다. 탄탄하다, 든가 단단하다, 가 아닌 든든하다, 는 표현이 어울리는 문장들입니다.
다음, 설정이 장난 아닙니다.
각 문파와 문파의 관계, 거기에 얽힌 인간들의 관계, 그에 더해지는 무공들, 무공 초식과 외호, 등장인물 이름 하나하나까지 허튼 구석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치 인간을 씨줄로, 무공을 날줄로 짜나가는, 무협이라는 황홀한 이름의 거대한 비단을 대하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제 그 직조를 시작한 부분이지만, 느낌은 충분히 와 닿고도 남습니다.
이제 막 자연란에 카테고리가 형성된 글의 초반입니다만,
거대한 도입부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기분만으로도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장소: 자유연재=무협
작가: 동방존자
작품: 이소파한 <=클릭!
(이제 포털은 할 줄 아니 글자 크기와 색깔을 배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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