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며 어려운 것 한 가지

소설을 쓰면서 언제나 어려운 것 한 가지를 이 자리를 통해 토로해보렵니다.

프로가 아니다보니 모든 게 부족한 저겠지만, 저는 유독 이성(異性)의 심리 및 행동을 쓸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되더군요.

혹시 저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은 안 계신지요?

오늘 글이 좀 써지는구나 해서 신나게 글을 쓰다보면 꼭 주저하게 만드는 부분이 이성의 행동, 심리에요.

당연히 이렇게 행동하겠지하고 쓴 후 몇 분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드라마나 다른 소설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행동 패턴이고,

행동 예측조차 힘든데 심리 묘사는 정말 어휴.. 운에 맞긴다라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시거나, 고민을 타개하신 분들의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는지요?

[견미]

TS물을 찾아보세요^^

성이 전환되는 것이라 다른 이성의 색다른 모습을 본인처럼 깨달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속눈썹]

여자형제가 있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박한빈]

여자형제 있어도 이해가 쉽지 않아요. 아주 어렵습니다.
남매라고 해도 집에서면 모든 여자남매들이 상당수 대부분이 방구 뿍뿍 뀌어대며 나태한 생활을 하것이 분명할것입니다.

[학대파]

저같은 경우는 그냥 막 써제꼈…… (...그러니까 제 글이 막장인건 인정 ㅠㅠ)

[부정]

역시 경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성과 대화를 많이 나눠보심이 어떨런지요

[들리에]

하긴 그건 좀.. 쓰기 힘들죠 ㅜ_ㅜ..
지인의 말에 의하면 심리학 공부를 하라던데..

[속눈썹]

흠, 저같은 경우 또래친척마저도 죄다 여자들이라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실제로 여자형제가 있는데, 그런 나태한 생활을 하지 않아요.

[넹쵸]

음 .. 개인적으로 추천으론.. 여성들이 쓰는 로맨스소설을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ㅎㅎ.. 그냥 딱 떠오른게 이거 밖에 없네요.

[travel]

저도 여성 작가분들이 쓰는 소설을 읽는 게 최선 같네요.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더라도 집에선 남자나 다름없으니깐요
(더군더나 없는 경우 엄마한테 만들어 달라 떙깡부리기도 뭐하지요.)
TS물은 제가 그런 것만 봐서 그런지
남성이 보는 여성의 환상을 더 굳히는 결과 밖에는..

[학대파]

여성작가분 + 여자주인공에 심리묘사가 잘 된것...이 좋을듯-_ -?
여성작가분에 남자주인공을 그린 세월의 돌 같은경우 그닥 심리묘사에는 ㅠㅠ
(개인적으로 좀 덕후스럽지만 -,.- 콘노 유우키님의 -맞나?- 마리아님이 보고계셔가 도움된듯... 몇몇 케러를 제외하면 죄다 여자케릭터에 감정묘사도 세세한.. 비록 번역되어서 느낌이 반감된다 해도 말이죠.)

[목련과수련]

요즘 대 유행하는 트와일라잇 씨리즈가
연애문제에 있어서 심리묘사가 매우 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식의 절제된 심리묘사를 보고싶다면 신경숙님의 글을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을 쓰기위해선 좋은 글을 공부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유후(有逅)]

전 같은 여자의 심리를 모르겠습니다. 누가 알려주세요.

[Clari]

전-_-;심리묘사는 좋은데 전쟁씬 묘사하는게 아주 죽을맛;

[쌩까는]

여자가쓴...에서 생각나는게 아울이 쓴 홍염의성좌(뭐 개인적으로 알고지냈으나 연락끊긴지 오래) 아울원래직업이 약사라서 절필하고 열심히 약팔고 있는거로 압니다 응? 약판다니 어감이 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