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2 ra*****
작성
09.01.18 09:33
조회
455

'공길이라는 광대가 왕에게 "왕이 왕 같지 않으니, 쌀이 쌀 같지 않다"고 말하였다가 참형을 당했다' <연산군일기 60권 22장>

무한한 상상력은 몇 줄에 지나지 않은 기록을 서사로 바꿉니다. 최고의 연극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爾)>는 단 한 줄에 의해 태어났으며, 바로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짧은 몇 개의 문장 또는 단어가 주는 감흥에 자신도 모르게 상상력을 덧붙이는 일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다모클레스의 칼'입니다.

『다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kles)』은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모클레스(Damokles)는 기원전 4세기 전반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참주(僭主) 디오니시오스 1세의 측근이었던 인물이다. 어느 날 디오니시오스는 다모클레스를 호화로운 연회에 초대하여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 아래에 앉혔다. 참주의 권좌가 '언제 떨어져 내릴지 모르는 칼 밑에 있는 것처럼 항상 위기와 불안 속에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다. 이 일화는 로마의 명연설가 키케로에 의해 인용되어 유명해졌고, 위기 일발의 상황을 강조할 때 '다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kles)'이라는 말을 속담처럼 사용하기 시작했다.

1961년 9월 25일 UN 총회에서 당시 미국의 대통령 케네디가 연설 중 '우연히 일어날 수 있는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다모클레스의 칼' 이야기를 인용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출처: 위키피디아>

현대는 정보전쟁의 시대라고 하죠. 과거라고 해도 다르진 않았을 겁니다. 다만 통신매체의 발달로 정보전은 어느 새 속도전과 비슷해졌지만 과거에는 조작이 최고의 무기가 아닐까 합니다. 한 번의 칼 짓으로 드래곤을 일도단참할 무력이 아니라, 조용한 영창에 유성이 땅을 가르는 마법이 아니라, 정보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혼자만의 상상을 조금씩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다소 지루할 지 모르나 개연성 있는 이야기를 하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보시고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다모클레스의 칼 바로가기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3139 알림 [정규] 일석 - 프라이드 +4 Lv.1 [탈퇴계정] 09.01.18 527 0
93138 알림 [정규] 나무요일 - Link kill Lv.1 [탈퇴계정] 09.01.18 935 0
93137 알림 [정규] 규혈 - 부서진 거울 Lv.1 [탈퇴계정] 09.01.18 601 0
93136 홍보 [제2천사]대륙에는 안개가 찾아들고 영웅은 뛰어다... +3 Lv.5 심개수 09.01.18 237 0
93135 추천 대박! (오만한 자) 대박 추천!!! +54 Lv.1 한담추천 09.01.18 2,556 0
93134 요청 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 +10 Lv.1 사이고마테 09.01.18 554 0
93133 홍보 당신이 생각하는 최강의 클래스는?-리셋월드 +24 Lv.60 갈드 09.01.18 1,112 0
93132 한담 니들이 엄친아를 알어? +35 콩자 09.01.18 1,350 0
93131 홍보 코믹 sf 판타지 보러 오십시요! +4 Lv.1 jo거북이 09.01.18 520 0
93130 요청 선작하신 분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까닭은 뭘까요? +12 Lv.11 톨스토리 09.01.18 613 0
93129 요청 저기 데들리임팩트 비밀글해제 언제하나요? +4 Lv.1 曉梟 09.01.18 488 0
93128 한담 일주일을 살아남았군요..... +5 Lv.32 설랑(雪狼) 09.01.18 368 0
93127 홍보 천상계에서 스스로 추락한 선녀입니다. +5 Lv.8 나잍 09.01.18 551 0
93126 요청 남의 글 인용에 대해서 +8 Lv.14 무의식 09.01.18 612 0
93125 요청 전쟁 중에서 +8 Want투비 09.01.18 593 0
93124 요청 더 세컨드를 읽어보신분들에게 질문(내용 누설 주의) +20 Lv.64 극성무진 09.01.18 1,527 0
93123 홍보 이런 용사물이 있을 줄이야!!!! +11 Lv.90 키리샤 09.01.18 1,313 0
93122 한담 제가 실수한건가요?? +11 Lv.86 幻極 09.01.18 609 0
93121 한담 조숙한 아이 말입니다.. +7 콩자 09.01.18 735 0
93120 요청 더 세컨드 출판사가 어디입니까? +8 Lv.68 레이웬 09.01.18 1,243 0
93119 한담 양판 소설?? +9 Lv.80 나라. 09.01.18 503 0
93118 한담 악플&악담 +32 오정 09.01.18 508 0
93117 요청 선작 보시구..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ㅎ +6 Lv.80 나라. 09.01.18 827 0
93116 요청 화끈하고 통쾌하고 코믹한 소설 추천받습니다. +7 Lv.1 르씨엘 09.01.18 783 0
93115 홍보 여성 전차소대 발키리, 본격 밀리터리 판타지 '발... +6 jjukjang 09.01.18 634 0
93114 요청 저만 그런 건 아닐 텐데요? +12 Personacon 이설理雪 09.01.18 465 0
93113 한담 절대군림 괴걸독보.. +34 Lv.1 쿠키밀크 09.01.18 1,302 0
93112 요청 고렘님 소설들에 대해서 질문!!! +12 Lv.1 세글자 09.01.18 1,005 0
93111 홍보 뉴웨이브 작품 3개 홍보하고 갑니다. +3 Lv.29 스톤부르크 09.01.18 558 0
93110 한담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보군요.;; +6 Personacon 견미 09.01.18 80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