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계의 무화선녀 화영, 아름답고 순수한 그녀는 옥황상제에게 청혼을 받지만 '무화선녀는 천상인과 결혼할 수 없다'는 규율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도망다니다가 유채꽃언덕에서 500명의 정예병, 도현대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되고 동료 선녀였던 제희와 도현대의 싸움에서 상처투성이가 된다. 그녀는 자신을 살려주려고 하는 제희의 빈틈을 노리고 반격한 후 천상계에서 몸을 날려 현대인들의 문화가 있는 지상계로 추락한다.
인적 드문 골목길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녀를 폭삭 삭아 별명이 '아저씨'인 고등학교 2학년 관우가 발견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정신을 차린 화영은 제아무리 옥황상제라고 해도 지아비가 있는 여자를 끈질기게 쫓아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화선녀는 천상인과는 결혼할 수 없어도 지상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었기에, 화영은 자신을 구해준 관우에게 절을 올리며 자신을 그의 신부로서 받아줄 것을 간청하고, 망설이던 관우가 그 청혼을 받아들임으로써 천상계의 선녀와 지상인의 '평범하지 않은' 고등학생의 신혼생활이 시작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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