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재하시는 작가분들이 고맙긴 하지만 어떤 글들은 이렇게 무료로 읽는게 좀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요삼님이나 카이첼님 설작님들의 글을 읽을 때 그런 걸 많이 느낍니다. 요즘 연재는 드물지만 다스게일님의 노벰버 레인이나 말 할 필요도 없는 더 세컨드도 그 중 하나구요. 캔커피님의 글이나 우각님의 글도 좋아합니다. 어제 투데이 베스트를 뒤적거리다 약먹은 인삼님의 '노인'이란 글을 발견했습니다. 연재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양도 꽤 많고 연재속도도 빠르네요.
내용은 환생물에 이계진입물에 정령까지 키우는 전형적인 이고깽 판타지 같으나 글이 담담합니다. 주인공의 정신이 노인이라 그런지 성공이나 모험에 대한 강렬한 열망보다는 그저 자기수련에 정진하는 모습이 소설의 주를 이룹니다. 어렵고 복잡한 배경과 복선을 깔아서 잘 설계된 건축물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담담하고 깔끔한 문체와 사건전개로 독자를 몰입시키는 듯 합니다.
유명한 글들이야 추천도 많고 댓글도 많지만 퀄리티에 비해 인지도가높지 않은듯 해서 이렇게 추천글로 고마움을 갚습니다.
좋은글 계속 연재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약먹은인삼 -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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