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는데 항상 분량문제가 심각하더라구요. 저번에 써서 한번 냈다가 '가치관과 세계관은 좋다. 하지만 너무 짧아서 독자가 힘들다.'라는 당혹스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후에 다른 말들(예를 들면 신인이 그런 장편을 출판하려고 한다는건 무리다 라던가 등등)을 듣기도 했지만요.
그래서 고치고, 다른 사람이 읽었을때 흥미가 있을 법한 소설상의 세계관을 한 화마다 조금씩 넣어주는 내용을 불리고 그런 작업을 하고나니 9천자더군요. 이거 참.... 많은 건지 적은건지 감은 전혀 안잡히네요.
어떤 분들은 상당히 많은 량이라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너무 적다고 하시고... 지금 문피아에 올려둔 소설은 그 례의 12권분량 짜리 신인이 쓴 퇴짜맞은 장편 소설입니다. 대략 권당 24화 정도 될 것같고... 막상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용이 너무 불어나면 그게 또 골치아플 것 같고요....
원래 책 한 권당 몇자 정도 되나요? 그리고 제가 적당한 분량으로 쓰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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