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권태기가 스멀스멀 다가오는 12월 중순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레노반은 칸디아의 기사아닌 기사, 스파이나이트 즉 첩보원입니다. 전쟁이 나기 직전 적대국인 슈반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홀홀단신으
로 슈반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소소하고 조용한 일들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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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했다. 이렇게 어머니를 만난 것 자체가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공작가의 아들이었고 어머니는 그 둘째아들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여성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안타까워하는 어머니의 눈을 뒤로하고 미련 없이 몸을 돌린 난 창을 크로스하고 버티고 서있던 검은 제복의 사내들이 곧게 창을 세웠고 그 안을 지나며 그나마 머물었던 웃음기가 사라지고 말았다. 온통 검은 페인트로 칠해진 사각의 높은 건물을 잠시 바라 본 난 매의 주인을 향해 걸었다.
나는 기사가 아닌 기사, 기사라 이름을 받았으나 스파이(spy)라 불리는 자들이 소생되는 곳- 바로 S.A(secret agent)의 제 4사단의 스파이나이트 레노반 호리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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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은 1인칭 관찰자 입니다. (위 1인칭은 주인공시점은 프롤로그에 해당합니다.)
자연 판타지 [바람의 마지막]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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