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36.5

작성자
Lv.59 김판금
작성
08.12.12 02:44
조회
492

군사 서신

받는 이

에바 만슈타인 소령

101 장갑보병대 제 1중대장

대 텔미르 전쟁 최전선

1191년 11월 7일

만슈타인 소령에게

우선 용건에 앞서 귀관과 휘하의 장갑보병들이 페이트리아 강습 작전 당시 보여준 용맹함과 훌륭한 전투 기술을 치하한다. 귀관과 같은 뛰어난 지휘관, 휘하의 장병들과 같은 강인한 군인들의 힘을 입어 우리 콘트람은 작전에 따라 순조롭게 진격하고 있으며, 텔미르 군은 후퇴에 여념이 없다.

귀관이 제기한 문제, 유사스 톰멜에 관한 것이라면 본국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그는 큰 의문점이다. 과거 제롬 프라이하인이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분명 이 지상에서 최약체였다고 할 수 있다. 유사스 톰멜은 1171년 이미 마력이 없는 존재로 국립마법학회에 등록되었으며, 지금도 마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자가 어떻게 '최강' 의 뒤를 이을 수 있는가.

일반적인 이론에서 마력이 흐르지 않는 존재는 살아 있지 않다. 즉 이론상으로 그는 살아 있어서는 안 된다. 그가 어떻게 지금까지 존속해 왔으며, 어떻게 제롬 프라이하인의 뒤를 이을 만큼 강대한 존재가 되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그의 행동 패턴 변화라는 항목에서 본국의 연구진은 큰 반향을 나타냈다. 이 역시 조사가 필요한 항목이다.

이하는 명령이다. 유사스 톰멜을 지속적으로 전장에 투입하여 행동 패턴의 변화 및 이상 징후를 관찰하여 주기적으로 본국에 보고하도록. 확실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일체의 계급 변동을 금지한다.

발신인

리 아치볼드 솔로몬 장군

콘트람 남부 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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